2009년 상반기 콘텐츠산업 생산은 증가하고 오락•문화 소비지출은 2008년 하반기에 불어 닥친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완만한 회복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09 상반기 콘텐츠산업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상반기 콘텐츠산업 생산은 전년동기대비 2.4% 증가(콘텐츠산업생산지수 ‘09년 상반기 117, ‘08년 상반기 114.3), 2009년 1/4분기 오락•문화 소비지출은 11만 1천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8% 감소(전분기대비 14.6% 증가)를 기록하며 2008년 하반기에 불어 닥친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완만한 회복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3/4분기 이후 4/4분기에 콘텐츠산업 생산(전분기대비 -3.7%, 콘텐츠산업생산지수 114.3)은 바닥을 확인하고 2009년 1/4분기와 2/4분기에 전년동기대비 0.5%, 4.4%(전분기대비 0.4%, 4.0% 증가) 증가하였다.
경기 동행지수, 경기 선행지수, 소비자 심리지수 등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경기 회복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콘텐츠산업 생산은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락•문화 소비지출은 2008년 1/4분기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4/4분기(9만 7천원)에 저점을 확인한 후 2009년 1/4분기(11만 1천원, 전분기대비 14.6% 증가)에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소비지출 중 오락•문화 소비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2%로 2009년 1/4분기 전체 소비지출이 전분기대비 3.3% 증가한데 반해 오락•문화 소비지출은 14.6%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그러나 전년동기대비 전체 소비지출이 3.5% 감소한데 반해 오락•문화 소비지출은 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증감률의 변동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콘텐츠산업 수출 연평균증가율(‘04-’08년) 19.8% 기록
2008년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광고를 제외하고 잠정치 기준 전년대비 28.75% 증가한 18억 9,025만 달러를 기록하였다.
2008년 콘텐츠산업 수출은 금융위기에 따른 세계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환율 상승 및 산업별(장르별) 경쟁력 강화를 토대로 영화산업(-13.77%)을 제외하고 모든 산업의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콘텐츠산업 수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게임산업 수출(10억 9,386만 달러)은 전년대비 약 40% 증가하며 콘텐츠산업 수출 성장을 견인하였다.
2009년 6월 30일 기준 상장된 콘텐츠 관련 기업의 시가총액 25조 8,787억원은 KOSPI 및 KOSDAQ 전체 시가총액과 비교할 때, 3.3%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산업별 시가총액은 게임이 14조 8,471억원으로 가장 크고, 뒤를 이어 인터넷 포털 9조 7,552억원, 방송 3조 8,252억원, 출판 3조 2,103억원 등으로 나타났다.(NHN은 게임 및 인터넷포털에 중복 편입) 상대적으로 영화, 음악, 애니메이션 및 캐릭터는 시가총액이 낮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본 산업군이 흥행 여부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크고, 낮은 이익 규모 등의 이유로 아직까지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실적에 기반한 의미 있는 상승을 보인 산업군은 게임(2009년 상반기 74.1% 상승)으로 나타났으며, 애니메이션 및 캐릭터와 음악의 상승률이 가장 컸으나 이는 실적과 산업 성장의 전망에 의한 것이라기보다 주식시장 전반의 유동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2009년 하반기에는 실질적인 국내외 경기침체가 완화되고 회복국면에 진입함과 동시에 소비심리의 빠른 회복세로 콘텐츠산업 생산 및 수출, 소비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무현 회고록 ‘성공과 좌절’, 하루키 제치고 1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