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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한국의 미인지도가 바뀌고 있다

by 유로저널 posted Aug 2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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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BS 수목드라마‘내 여자 친구는 구미호’에서 영화배우 신민아씨가 절세미인 구미호 역할로 안방극장 인기몰이에 나서며 많은 남성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바다 건너 일본에서는 영화배우 아오이 유우가 젊은 층들의 인기를 얻어 일본 국민 배우로 성장하고 있다. 이 두 미녀배우의 얼굴에서 나타나는 공통점은 둘 다 섬세한 얼굴선을 가진 동안형 미인이다. 선이 가늘고 섬세하게 그려진 얼굴선을 뜻하는 “fine”은 강한 선으로 얼굴이 그려지는 “strong”과는 대비되는 개념이다. 즉 현재 한일 양국 영화계에서 선호되는 미인은 과거 헐리웃배우 브룩실즈 같은 눈, 이목구비의 선이 강한 미인이 아니라는 점이다.

또한 동안의 개념 “young”은 성숙해 보이는 “mature” 이미지에 반대되는 개념이다. 이 두 배우의 얼굴이미지를 좀 더 들여다보면 부드럽고 옆으로 크게 그려져 있는 눈매를 가지고 있고 눈썹은 완만하고 둥근 곡선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친근한 눈망울에 쌍꺼풀이 진하지 않다. 전반적으로 요정 같은 이미지를 가진다.

하지만 이런 섬세한 선을 가진 동안형 미인들이 신뢰성과 전달력을 요하는 여자 앵커 영역으로 들어가면 어떻게 될까? 아무래도 영화계만큼 우대 받지 못할 걸로 보인다. 왜냐하면 김주하, 황수경, 백지연 같은 국내 유명 여성 앵커들의 이미지는 성숙해(mature)보이고 얼굴선이 강한(strong) 미인들이 많다. 전반적으로 똑바른 응시와 깊은 눈매를 가지고 있으며 눈썹의 선은 대각선과 직선의 형태가 잘 어울리는 미인들이다.

뉴스를 소비하는 청중계층이 선이 강한 미인을 선호하던 40대~70대 중장년층으로 골고루 분포하고 있고 교양 있고 간부 같은 클래식한 이미지가 선호되는 뉴스진행자 특성상 보호 본능을 불러일으키는 섬세한 선을 가진 동안형 미인들은 설득력과 신뢰감을 전달해야하는 점에서는 다소 불리할 것이라는 견해 때문이다.

이에 기업교육컨설팅, VIP 이미지컨설팅, 기업 이미지컨설팅 교육, 대학교 취업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한국이미지진흥원 이원진 원장은 “한국사회도 분야별, 트렌드, 청중계층에 따라 선호되는 미인의 이미지가 달라지고 있다. 즉, 얼굴이미지에 따라 청중계층과 활동분야도 달라진다. 결국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분야별로 잘 살린 사람이 우대받는, 미인이 귀한 사회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국 유로저널 김하늘 기자
eurojournal28@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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