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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OECD 26개 회원국 중 출세하기 가장 어려워

by eknews posted Nov 0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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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OECD 26개 회원국 중 출세하기 가장 어려워 



올 3월 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발표한 2011년 기준 OECD 유리천장 지수(Glass-ceiling index)에서 우리나라는 압도적인 꼴찌를 차지했다.
유리천장이란 ‘여성이나 소수민족 출신자에 대해 고위직 승진을 가로막는 조직 내에 보이지 않는 장벽’을 의미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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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는 OECD 회원국을 대상으로 여성의 고학력(대학 이상)·고위직·노동 참여 비율과 여성과 남성의 임금 격차 등을 토대로 각 나라별 여성들의 고위직 진출을 가로막는 방해요소를 수치화한 유리천장 지수를 발표했다.  

그 결과, 우리나라는 100점 만점에 15점 가량의 점수를 받아 26개국 중 26위를 차지했다. 바로 위인 일본(약 35점)과도 점수에서는 상당히 큰 차이가 났고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뉴질랜드(약 90점)와는 무려 70점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기업의 79%가 ‘남녀간 직무능력 차이’가 없다고 평가하나 여성 임원이 1명이라도 있는 기업은 4곳 중 1곳에 불과하다.”

지난 3월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대한상의 보고서 내용 중 여성인재 활용에 대한 기업의 인식조사 결과로 이것이 부끄러운 우리나라 여성인력 활용의 현 주소다.

실제로 남녀간 대학 진학률 격차는 점차 줄어들어 2009년에는 여성이 82.4%로 남성의 81.6%를 역전했으나 대졸 여성경제활동참가율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의 학력이 남성보다 높아지고 있으나 고학력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오히려 낮아지고 있어 국가 인력 활용의 비효율을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해외 국가들과 비교하면 그 차이는 더욱 크다. OECD 국가의 평균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은 61.3%이고 주요국은 65~75%로 매우 높다. 특히, OECD 국가 평균 대졸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은 82.4%, 스웨덴·노르웨이 등 북유럽 국가의 경우는 90%를 웃돌고 있다.  

우리의 경우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50% 수준에서 정체돼 있다. 대졸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도 60.1%로 이 역시 OECD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여성의 관리직 비율 또한 매우 낮다. OECD 국가 평균 여성 관리직 비율은 28.3%에 반해 우리나라는 9%에 불과하다. 국내 1700여개 상장사 중에서 여성CEO의 숫자는 고작 10명 안팎이다.

여성인력의 고학력화에 따라 고학력 여성의 규모와 비중은 점차 증가하게 될 것이며 이에 따라 고학력 여성 활용에 대한 정책 수요도 지속적으로 발생할 전망이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urojournal1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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