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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여성' 취업난, 성별과 인맥이 장애물 ***

by eknews posted Dec 0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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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여성' 취업난, 성별과 인맥이 장애물


청년층의 취업난에도 ‘을 중의 을’ 청년 여성들의 취업이 성별 격차와 인맥난이 취업 장애물로 작용하는 등 더욱 양질의 일자리를 갖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청년여성들은 학교에서 교육받을 동안은 거의 차별을 느끼지 못하고 남성과 동등하게 경쟁하다가 노동시장으로 첫 진입하는 순간 다양한 차별상황에 직면하면서, 같은 조건의 남성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대상들이다. 

이에따라 청년 여성이 사회·경제적으로 안정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직종개발부터 관련 교육프로그램 제공 등 지원을 강화해나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청년 여성들이 일자리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임금으로, 희망하는 평균 연봉 수준은 2500~2900만원대였으나, 실제로 받게 된 연봉은 2000만원 초중반인 것으로 나타나 현실과 큰 차이를 보였다.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이 서울 거주 여대생 53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 결과, 청년여성 10명 중 3명은 취업할 때 가장 큰 장애물로 ‘인맥’을 꼽아 네트워킹 지원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한, 청년 여성이 일자리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임금(81.9%, 복수응답)을 꼽았으며, 근무환경(66%), 복지(44.6%), 고용안정성(30%)이 뒤를 이었다. 취업 희망 분야로는 문화·예술 관련이 52.6%(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경영·회계·사무 관련(47.8%), 교육·연구 관련(44.0%), 디자인·방송 관련(33.6%) 순이었다.

취업할 때 장애물로는 ‘인맥(네트워크)’을 꼽은 응답자(27.8%)가 가장 많았고, 이어 자격증 및 어학능력(26.5%), 학력(24.6%), 성차별(17.0%)도 취업 장애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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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 시 필요한 도움으로 경제적 지원(35.8%)로 가장 많았고, 기업체 인턴 기회(26.5%), 직업훈련·교육프로그램 제공(20.7%), 취업 정보 제공(16.4%)였다. 여성의 경력단절을 막는데 필요한 조치로는 육아휴직제 확대 및 실효화(36.0%), 임금 및 채용 등에서 평등(20.9%), 직장 내 유리천장 해소(12.7%), 남성의 가사·육아 참여(10.8%)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토론에 참석한 대학생이자 청년젠더활동가 박지은씨는 취업 준비 때부터 여성들이 겪는 젠더 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씨는 “여성은 면접을 준비할 때도 이른 시간부터 화장하고 외모를 준비하는데 시간과 자원을 더 쓴다”며 “여성은 외모까지 갖춰지면 ‘제로’이고, 이 절차 없이 면접을 보면 ‘마이너스’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영업이나 생산 관련 직무 등 흔히 남성이 많은 조직에 응시하는 경우에도 여성성을 절대 드러내서는 안 된다는 것도 여성들에겐 심리적인 압박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짚었다.

한국 유로저널 원혜숙 기자
eurojournal1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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