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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의 신세대,'2535' 여성의 '문화 파워'

by 유로저널 posted Sep 0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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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의 신세대, 또는 '2535'로 불리는 이들 중 여성의 영향력은 대중문화시장의 절대적인 원동력이 됐다.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음반부터 뮤지컬까지 이들이 몰리는 곳이면 무엇이든 성공한다는 게 대중문화계의 정설이 되었다.
2535의 가장 대표적인 스타인 서태지의 새 싱글은 이미 15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영화계 역시 청소년이나 중장년층 대상의 작품 대신 이들을 노린 작품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2535 여성들이 많이 관람하는 <헤드윅> <지킬 박사와 하이드> 등의 뮤지컬 역시 무대에 올릴 때마다 매진 사례를 기록한다.
2535 여성 세대가 대중문화산업의 큰손으로 자리잡는 것은 이들이 다양한 문화적 취향과 경제력을 가진 거의 유일한 세대이기 때문이다.
서태지와 아이들이나 왕자웨이의 영화 같은 1990년대의 새로운 문화적 감수성을 온몸으로 받아들인 이들은 대중문화에 대해 폭넓은 취향을 자랑한다. 기타노 다케시의 영화 박스세트 DVD와 빅뱅의 음반을 동시에 살 수 있는 게 이들이다.
이들 중 상당수는 미혼의 직장인인 경우가 많아 육아와 교육에 많은 돈을 지출하는 윗 세대나 마땅한 수입원이 없는 10대, 대학생보다 여유롭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남성보다 더욱 많은 돈을 대중문화 상품을 구입하는 데 써 대중문화산업의 가장 강력한 소비자층으로 떠오른 지 오래다. 대중음악계에서 1990년대의 남성 스타들이 여전한 인기를 유지하는 데는 이들의 역할이 크다.
한 공연 관계자는 "2535 여성들은 공연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관객층이다. 그들은 반드시 가야 할 공연은 값이 비싸더라도 꼭 간다.
이들의 성향을 정확히 파악해 그들이 가고 싶은 공연을 기획하는 게 공연업계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특정 세대의 소비력에 의존하는 요즘 대중문화 시장이 과연 정상적인지는 의문이다.

참신한 신인은 좀처럼 나오지 않고, 2535의 취향을 10대가 따라가는 요즘, 대중문화 시장은 새로운 세대를 이끌어낼 수 있는 동력이 필요한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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