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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육아 때문에 기혼여성 5명 중 1명 직장 포기

by eknews posted Dec 0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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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육아 때문에 기혼여성 5명 중 1명 직장 포기


결혼과 출산, 육아 등의 이유로 직장을 포기한 기혼 여성이 5명 중 1명꼴로 나타났고, 경력단절여성은 30대가 52%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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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경력단절여성 현황 (출처: 서울 연구원)

통계청이 2014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집계해 발표한 ‘경력단절여성 통계’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으로 15∼54세 기혼 여성 중 결혼, 임신·출산, 육아, 초등학생 자녀교육, 병간호 등 가족 돌봄 때문에 직장을 그만둔 경력단절여성은 213만9천명이었다.

이는 전체 기혼 여성 956만1천만명 중 22.4%에 해당하는 규모다. 현재 일을 하고 있지 않은 기혼 비취업여성 389만4천명의 절반이 넘는 인원이 과거 직장에 다니다가 경력 단절을 겪었다.

가족 돌봄을 경력단절 사유에서 제외했던 지난해와 기준을 맞춰 비교하면 올해 경단녀는 197만7천명으로 작년보다 2만2천명(1.1%) 늘었다.

직장을 그만둔 이유는 결혼(41.6%)이 가장 많았고, 육아(31.7%)와 임신·출산(22.1%), 초등학생 자녀교육(4.7%)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육아로 인한 30대 경력단절여성이 111만6천명(52.2%)으로 가장 많았다. 그중 35.9%는 육아 때문에, 35.8%는 결혼 때문에, 25.3%는 임신·출산 때문에 일을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63만9천명(29.9%), 50∼54세 19만2천명(9.0%), 15∼29세 19만1천명(8.9%)의 경단녀들은 결혼을 가장 큰 경력 단절 사유로 꼽았다.

경단녀 중에는 직장을 그만둔 지 10∼20년 미만인 사람이 55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5∼10년 미만도 47만7천명으로 상당수였다. 3∼5년 미만은 33만4천명, 1∼3년 미만은 30만7천명, 1년 미만은 24만5천명, 20년 이상은 22만7천명이었다.

기획재정부는 “작년까지는 '결혼, 임신·출산, 육아, 자녀교육’으로 직장을 그만두면 경력단절로 규정했으나 올해는 ‘가족돌봄’ 사유가  추가되면서 16만2천명이 늘어나 전체 규모가 증가했다”며 “작년 기준을 적용하면 경력단절 여성은 197만7천명으로 전년대비 2만2천명 증가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월 ‘생애주기별 여성 경력유지 지원방안’이 마련됐으나 ‘아빠의 달’ 도입과 ‘육아기근로시간단축 급여 인상’ 등 주요 과제의 시행 시기가 조사시점인 4월 이후인 경우가 많아 정책 효과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측면도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기자
eurojournal2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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