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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경 맞은 미성년 딸이 있다면 산부인과 방문해야

by eknews02 posted Oct 2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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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경 맞은 미성년 딸이 있다면 산부인과 방문해야 



만 12~13세의 초경 연령대 소녀들이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백신 무료 접종과 초경 상담 등을 통해 건강 관리에 대해 미리 배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참여율이 50%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부인과 전문의로부터 백신 접종 및 초경 상담을 받은 소녀들은 참여 대상 중에서도 5명 중 1명 꼴이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이충훈 회장은 “초경은 여성으로서의 건강에 대한 교육과 관리가 동시에 시작되어야 하는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초경부터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초경을 맞이한 미성년 딸이 있다면 딸의 평생 건강 관리를 위해 이번 기회에 보호자와 함께 산부인과에 들러볼 것을 권유한다”고 말했다. 


한편 초경의 날은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여성 청소년의 ‘초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2010년 보건복지부, 교육과학부, 여성가족부의 후원으로 제정한 기념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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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경의 날을 기념일로 제정한 국가는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초경의 날 슬로건은 ‘아름다운 첫 인사’이고, 초경의 날 상징은 자궁의 나팔관을 본떠 ‘나팔꽃’을 형상화한 것이다. 


초경의 날은 청소년들에게 건전하고 올바른 성 가치관을 심어주고, 여성 건강의 소중함을 알리고자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국민 건강홍보활동의 일환이다.


초경의 날은 여성 청소년들이 초경을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산부인과전문의들이 가족과 함께 돕고, 청소년의 건강한 성의식 교육 및 성인이 되어서도 스스로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각종 여성질환 예방법을 알려주기 위한 계기로 활용되어 왔다. 


최근 우리나라 여성들의 평균 초경 연령은 11.98세로 어머니 세대의 평균 초경연령이 14.41세 였던 것에 비해 점점 빨라지고 있다.


그러나 학생들이 월경에 대해 처음 알게 되는 시기는 월경을 시작한 평균 연령보다 늦은 초등학교 5학년 이후로 밝혀져(초경 전 월경에 대한 지식 습득 여부 조사-초중고 여학생의 초경 현황연구, 2009.12 사단법인 보건교육포럼), 초경 전 월경에 대한 교육이 적어도 초등학교 3~4학년부터는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였었고,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이러한 상황에 맞춰 현실적인 교육과 사회인식 개선 캠페인을 주관하고 있다.  


성교육 부재로 인해 유발되는 여성과 관련된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인식개선 캠페인의 일환으로, 인공임신중절, 성폭력 등 여성과 관련된 다양한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성교육을 중 고등학교 현장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어머니의 월경지식 및 태도가 자녀에게 영향을 미치는 정도가 크다는 점에서 학부모 건강강좌 참여 등 공교육과 지역사회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한 지속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초경에 대한 교육이 적절한 시기에 이루어져야 하며, 초경을 맞은 딸이 있다면 엄마와 함께 산부인과를 방문해 생리양상에 이상은 없는지 확인하고 필요한 교육도 받는다면, 딸의 평생 건강관리를 위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한국 유로저널 고유진 기자

 eurojournal2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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