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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전증후군’, 피임약 복용으로 개선 가능

by 유로저널 posted Jan 2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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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통을 호소하는 여성이 많은가 하면, 생리를 시작하기 전부터 생리전증후군으로 고생하는 여성도 많아지고 있다.게다가 생리전증후군으로 고통을 겪는 여성은 생리가 매달 반복되는 점을 감안하면, 폐경 전까지 수십 년간 일상생활에 지장을 겪는 등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되므로, 이는 간과할 수 없는 문제인 것이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피임생리연구회의 정호진 이사는 "생리전증후군의 증상은 생리가 시작되기 7~10일 전부터 유방통증,우울,피로,짜증,불안,복부팽만,식욕변화,변비, 설사,부종 등 심신의 불편한 증상이 주기적으로 일어나게 된다."고 말했다.정이사에 따르면 일단 생리가 시작되면서 이러한 증상이 없어지지만 이 증상을 심하게 앓는 여성 중에는 주의 집중이나 기억력, 인지력 장애에 시달리기도 하고, 심하게는 생리 때만 되면 도벽이 생기는 사람도 있다.

생리전증후군으로 불편이 심하다면,평상시 식습관을 개선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생활화해 주는 것이 좋다. 음식은 '적게', '자주' 먹고 과식을 피하며,카페인,알코올, 흡연,짜거나 훈제한 음식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는 증상을 악화시키는 주요인이므로 심호흡,산책,샤워 등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긴장을 완화시켜 주면 큰 도움이 된다.

이런 생활습관 변화로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을 땐, 생리 첫날부터 피임약 복용을 시작해 꾸준히 복용하면 증상이 많이 개선된다.외국에서는 생리전증후군과 생리통의 조절,주기의 조절을 위해 피임약을 이용하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다.

이 때,피임약마다 조금씩 특징이 다르고, 장기적인 복용이 필요하므로 산부인과 의사와 상담해 자신의 증상에 맞는 피임약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감정증상이 주로 심한지, 피부트러블이나 부종이 대표적 증상인지, 두통이나 통증 또는 불편감 문제인지에 따라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더 잘 맞는 약으로 증상을 개선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특히 체중 증가에 민감하고 생리 주기에 따른 피부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임의대로 피임약을 구입하는 것보다는 산부인과에서 피임약을 처방 받아 복용하는 편이 도움이 된다. 또한 고혈압, 당뇨, 간염, 정맥혈전증 등이 있는 여성은 경구 피임약은 피하는 것이 좋으므로, 피임약을 처음으로 복용하는 여성이나 흡연 여성이라면, 산부인과 의사와 상담 후 자신에게 맞는 약을 선택하도록 한다.

정호진 이사는 여성의 결혼 적령기가 많이 늦추어지면서 20~30대 미혼여성들이 산부인과 검진을 꺼리는 현상에 대해, 산부인과 검진을 꺼리다 여성질환을 키우는 사례도 종종 있다며,성관계를 시작한 여성이라면 피임과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과 상담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로저널 차 경진 기자
eurojournal@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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