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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깅스 열풍. 여성 건강 관리에는 '공공의 적'

by eknews posted Nov 0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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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깅스 열풍. 여성 건강 관리에는 '공공의 적'

스키니 레깅스 차림으로 시구를 해 스타가 된 연예인이 옷방을 TV에서 공개했다. 

예상대로 아름답게 몸매를 드러내 주는 레깅스가 옷장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고 한다. 스키니진, 레깅스처럼 몸에 꼭 맞는 옷을 젊은 여성들만 선호한다는 것은 옛말이다. 요즘은 스키니 대열에 주부들까지 합세해,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레깅스 5종 세트가 40대 주부들에게도 잘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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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다리를 날씬하게 드러내 주는 스키니진과 레깅스의 인기는 몇 년째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하지만 스키니진에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은 간과하기 쉽다. 바로 ‘끼는 바지 증후군(TPS, tight-pants syndrome)’이다. 스키니진, 제깅스, 레깅스처럼 몸에 너무 꼭 맞는 바지를 오래 입으면, 신경압박과 저림, 소화 장애 뿐 아니라, 피부염, 질염 등 세균감염도 생기기 쉬워진다. 문제는 이런 작은 생활 습관이 짧게는 임신이나 출산에 문제를 일으키거나, 길게는 수십 년 후에 생길 부인과 질병을 야기할 수도 있는 것이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자궁경부암연구회 전준연 위원은 “여성들이 자궁 건강을 지키는 비결은 젊을 때부터 건강에 좋은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라고 말했다. 몸매에 관심이 많은 젊은 여성들은 다이어트 때문에 영양 관리에 소홀해지기 쉬운데, 우선 과일, 채소 등 건강한 음식을 포함해 영양소를 고루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을 실천하면서 산부인과 검진을 포함해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등 건강 관리를 열심히 하면, 노화를 더디게 해 주어 젊음과 건강미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젊은 여성들은 임신과 출산이 한참 후의 일이고, 현재 체력도 충분해 건강 관리에 관심을 기울이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젊은 여성들은 질병이 발생하면, 진행도 빠르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전준연 위원은 “자궁경부암만 해도 최근에는 젊은 환자가 빠르게 늘었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의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자궁경부암 환자 중 35세 미만 연령의 비율이 2007년 6.1%에서 2010년 6.9%로 증가하고 있다. 젊은 미혼 여성들의 자궁경부암 예방에 대한 관심도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준연 위원은 자궁경부암은 주로 성관계를 통해 전파되는 인유두종바이러스의 영향이 크다면서 “최근 성 경험 연령이 빨라지고 결혼연령은 늦어지면서 20, 30대 여성이 자궁경부암 위험에 쉽게 노출돼 있는 셈”이라면서 예방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urojournal1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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