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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여성이여, 마케팅에 기회가 있다

by 유로저널 posted Feb 0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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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여, 마케팅에 기회가 있다

출세하고 싶은 여성들을 위해서 마케팅이 여성들에게 기회의 땅으로 다가오고 있다. 삼성 LG GS 등 국내 굴지의 그룹에선 최근 선임된 마케팅 담당 여성 임원들이 발 빠르게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외국계 기업에선 마케팅으로 최고경영자(CEO)까지 올라간 사람도 나왔다.
그 동안 남성들이 주도했던 마케팅 업무가 이제는 여성 친화적으로 바뀌면서 앞으로의 기회도 무궁무진하다.
최종 소비를 주도하는 여성 고객들의 니즈를 예민한 감수성을 동원해 발굴해내고 이를 상품 기획에서부터 생산·판매하는 전 과정에 반영하는 쪽으로 마케터의 역할이 바뀌고 있다.
소비를 주도하는 당사자로서, 다른 최종 소비자와 연대의식을 가질 수 있는 생각의 공유자로서 당신의 아이디어가 사업의 향방을 결정할 때가 된 것이다.
마케팅 부문에서 여성임원이 잇달아 나오고 활약도 크지만 국내기업 전체로 볼 때는 아직 시작단계다. 여성 마케터의 역할을 일찍 인식했던 외국사에선 이미 최고경영자 지위에 올랐거나 본사의 중책을 맡은 임원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다.


더 이상 술 상무가 아니다-바뀐 마케팅 패러다임

여성들이 최근 들어 마케팅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마케팅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엔 마케팅은 바이어를 접대하고 술 상무 노릇을 하는 등 몸으로 부딪치는 일로 인식됐다.  
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의 바이어가 대부분 남자들이었고 이들을 상대하는 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해외영업 역시 직접 소비자를 상대하지 못하고 대형 거래처에 제품을 공급하는 게 대부분이어서 이런 성격이 강했다.
그러나 최근 이 같은 거래 형태가 크게 바뀌고 있다. 판권을 쥐고 가격을 후려치는 대형 바이어가 이제는 경쟁사로 인식되기 시작한 것이다.
최명화 LG전자 상무는 “고객에 대한 정의가 변하고 있다”며 “‘누가 고객을 아느냐’가 마케팅의 핵심 키워드가 됐다”고 강조했다. 마케팅의 패러다임이 변해 “과거엔 베스트 바이어가 고객이었지만 지금은 엔드유저가 고객이다.
베스트 바이어는 엔드유저를 놓고 다투는 경쟁자로 해석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배재현 이화여대 교수는 “최근 마케팅에선 소비자행동을 주로 다루고 있다. 소비자들의 감성적인 니즈를 많이 다루는데 아무래도 여성들의 섬세함이 반영돼 남성들보다 잘 캐치하기 때문일 것이다”며 여성들이 마케팅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이유를 설명했다. 배 교수는 또 “과거 생산을 중시하던 기업들이 최근엔 브랜드나 광고 등 감성적인 능력을 중시하고 있어 여성에 대한 문호가 그만큼 넓어졌다”고 추이를 설명했다.

마케팅 교실엔 여학생 ‘와글와글’



그러나 6년 전부터 전망이 좋아진 때문인지 여성 마케팅 인력이 늘어나 활동도 왕성하고 결과도 좋다. 요즘에는 공부 잘하는 여학생들의 진출이 부쩍 늘어 경영학과에 가 보면 절반이 여성이고 이들 가운데 80%는 마케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윤성아 고려대 경영대 교수는 “대학원에서 마케팅을 전공하는 학생 가운데 80%이상이 여성이다”며 “소비자행동론을 비롯해 아무래도 소프트한 것들이 많아 다른 것들보다는 상대적으로 여자들이 다루기 쉬워서 그런 듯하다”고 설명했다.
배재현 이대 교수도 “직업선택의 동기 측면에서도 상대적으로 다른 부문보다는 여성들이 더 선호되기 때문인지 최근 마케팅을 준비하는 여학생들이 크게 늘었다”며 “마케팅 공모전에도 참여하고 인턴십을 하면서 마케팅을 배우는 등 회사에서 할 일을 미리 익혀 입사에 성공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기업 마케팅의 귀재로 등극하고 있는 여성 임원들



LG전자에는 최명화  인사이트 마케팅팀 상무,
생활가전 부문인 DA사업본부의 DA마케팅전략팀장인 김예정 상무,LG생활건강 송영희 상무가 있고,삼성그룹에선 삼성전자의 이영희·심수옥 상무 삼성화재의 박현정 상무 제일기획의 최인아 전무 등이 활약하고 있다.
GS그룹에선 GS칼텍스가 마케팅 개발실장을 맡은 손은경 상무를 지난 연말 처음으로 여성임원을 선임했다.
태평양도 마케팅 부문에서 소비자미용 연구소장인 박수경 상무를 첫 여성 임원을 냈다.
이행희 한국코닝 사장은 마케팅을 통해 최고경영자가 된 대표적 인물. 숙명여대 역사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코닝에서 근무하며 석사 박사를 딴 그녀는 마케팅 담당 이사와 상무를 거쳐 지난 2004년 사장으로 취임했다. 그녀는 특히 월스트리트저널이 선정한 아시아에서 주목받을 10대 여성 기업인에 뽑히기도 했다.
국내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둬 본사나 아시아·태평양지역 담당 임원으로 발탁된 대표적 인물들로는 한국IBM의 박정화 전무와 영국 본사로 간 BAT코리아의 한승희 이사 등을 들 수 있다.
인텔코리아에선 1999년부터 마케팅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권명숙 전무가 맹활약하고 있다.  
이 외에도 AIG생명의 정라경 상무(마케팅 담당)나 홍보 전문회사인 인컴브로더의 김성혜 수석부사장 등 외국사에는 마케팅으로 승승장구하는 여성들이 수두룩하다.

【 여성 마케터의 성공 요건 6가지 】

▶ 목표 의식을 갖고 공부하라

▶ 진짜 실력을 키워라

▶ 맨 땅에서 굴러라

▶ 네트워킹에 힘써라

▶ 아이 낳았다고 중단하지 말라

▶ 충성심을 보여라

                유로저널 여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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