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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란민 살던 부산 달동네, 이젠 희망의 달님 '방긋'

by eknews02 posted May 2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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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란민 살던 부산 달동네, 이젠 희망의 달님 '방긋'



부산 영도구 청학1동 일명 '해돋이마을'. 6·25전쟁 당시 거제도 포로수용소에 수감돼 있던 이북 피란민들이 살 곳을 찾아 헤매다 이곳에 이주해 돌과 흙으로 집을 짓고 정착하면서 조성된 마을이다.


이후 부산역 근처에서 생활하던 피란민들도 화재로 삶의 터전 을 잃고 이곳에 들어오면서 마을 규모는 더욱 커졌다.


7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 지금, 해돋이마을은 2018년 현재 주민의 35%가 고령자이고, 기초생활수급자 비율도 14.4%로 전국 평균의 4.5배에 달한다.


이곳은 30년 이상 노후주 택 비율이 83.5%, 무허가 건축물 비율이 90.9%에 이르는 등 노후 주택이 밀집된 대표적인 주거 취약 지역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해돋이마을이 관광객이 찾는 지역 명소로 탈바꿈하고 있다.


해돋이 전망대에 국수 판매소와 카페가 개설되고, 해돋이 공방과 마을관광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등 해돋이마을이 활기를 찾고 있는 것이다.


국토교통부가 부산 영도구 해돋이마을에 약 73억 원을 투입해 물리적 주거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휴먼케어 및 주민 역량 강화 부분에서도 많은 성과을 창출한 도시 취약지역  개조사업인 '새뜰마을사업'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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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5월 3일 영도구 해돋이마을의 새뜰마을사업을 통해 어르신 맞춤형 수익사업을 마련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해돋이 취약지역 개조사업의 가장 큰 강점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의 도시계획·건축 전문가를 비롯해 청년단체와 복지사를 사업총괄코디네이터 및 현장 활동가로 선정하고, 주민설명회(4회), 정기회의(매주), 게시판(4곳), 소식지(18회) 등을 활용해 주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해돋이마을은 도로와 접하지 않는 주택 비율이 87.8%, 지하수 이용가구는 35.2% 정도다. 마을 내 세 개의 공동화장실을 이용하는 가구는 19가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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