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페더러 꺾고 BNP 파리바오픈 우승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를 2-1로 꺾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 단식 우승을 거머쥐면서 지난해에 이어 이 대회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조코비치와 페더러는 이 대회에서 각각 4승을 기록해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우게 됐다. 조코비치는 2008년과 2011년, 2014년 우승을 차지한 것에 이어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페더러는 2004년부터 2006년까지 3연패에 이어 2012년 한 차례 더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페더러와의 상대전적을 18승20패로 만든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호주 오픈에 이어 올해 2승째를 거둔 조코비치는 "지금이 선수생활 중 절정인 것 같다"며 "세계 1위를 지키는 한편 가능한 한 많은 메이저 우승을 따내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회와 함께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BNP 파리바오픈 단식에서는 시모나 할렙(3위·루마니아)이 결승에서 옐레나 얀코비치(21위·세르비아)를 세트스코어 2-1(2-6, 7-5, 6-4)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유로저널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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