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유연성, 만리장성 넘어 호주오픈 우승

이용대-유연성, 만리장성 넘어 호주오픈 우승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 조가 5월 31일 2015 호주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남자복식 결승전서 류쳉-루카이(중국)를 세트스코어 2-0(21-16 21-17)으로 제압하고 남자복식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용대-유연성은 이번 결승전에서 매 세트 5점 차 이내 접전을 벌였지만 세계랭킹 1위답게 막판 집중력에서 중국 선수들을 압도해 아시아선수권에 이어 시즌 2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29일 남자복식 8강전서 엔도 히로유키-하야카와 겐이치(일본)에 세트스코어 2-0(21-10 21-16) 완승을 거두면서 편안하게 준결승에 안착한 후 30일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5위 차이뱌오-훙웨이(중국)에 2-0(22-20 21-18)으로 승리하면서 결승에 올랐다.

이용대 유연성 조를 제외한 나머지 한국 선수들은 모두 결승 문턱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여자단식 준결승서 아쉽게 탈락한 성지현(MG새마을금고)과 배연주(KGC인삼공사), 혼합복식 고성현(김천시청)-김하나(삼성전기)는 각각 동메달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