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스타 노박 조코비치(25.세르비아)가 12일 상위 랭커 8명만 겨루는 대회인 ATP 월드 투어 파이널 대회 마지막날, 로저 페더러(31.스위스)를 2-0(7-6, 7-5)으로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
조코비치는 이달 초 페더러로부터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되찾은 데 이어, 올 시즌 마지막 대회까지 이기면서 명실상부 남자 테니스 세계 최강자에 올라섰다. 반면, 2010·2011년 대회 우승자이자 개인 통산 6회 우승으로 최다 기록을 보유한 페데러는 조코비치에 덜미가 잡혀 3연패에 실패했다.
전날 준결승에서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7위.아르헨티나)를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조코비치는 1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겼으나, 2세트에 잠시 페더러에게 끌려가는 듯했지만 다시 분위기를 역전시켜 2시간14분 만에 페더러를 물리쳤다.
2008년 니콜라이 다비덴코(44위.러시아)를 꺾고 우승한 조코비치는 4년 만에 대회 우승컵을 다시 들었다. 조코비치는 올 시즌 그랜드슬램 대회인 호주 오픈을 포함해 총 6회 우승을 차지하며 약 995만달러(약 108억원)를 벌었다.
메시 76호골, 펠레 한 해 최다골 기록 깨
추신수 몸값, 연봉 약 90억까지 치솟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