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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미국은 아프가니스탄 역사 공부해라”

by 유로저널 posted Sep 2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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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탈레반 지도자 물라 모하마드 오마르가 미국의 아프간 침공 8주년(10월7일)을 앞두고 웹사이트를 통해 미국에 “침략자들은 아프가니스탄 역사를 공부해라.”일침을 날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마르는 기원전 4세기 알렉산드로스 대왕 군대가 침공했다가 패배했으며, 19세기에도 아프간이 영국군을 물리치고 독립을 쟁취했던 역사를 거론하면서 “미국 스스로도 지난 8년을 돌아보라. 어떤 소득이라도 있었던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최근 몇 달 동안 전개된 미국과 영국의 공격은 실패로 돌아갔다”며 “서방은 이 전쟁을 수행할 수 없다. 침략자들의 명백한 패배가 임박했다”고 주장했다.

오마르는 올해에만 2만1000명을 추가 파병한 오바마를 겨냥, “오바마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말라. 아프간 전쟁을 서방을 방위하기 위한 전쟁이라고 말하는 나토 사무총장과 영국 총리에게도 속지 말라”고 촉구했다.

한편, 스탠리 매크리스털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사령관(대장)이 추가 파병이 이뤄지지 않으면 아프간 전쟁이 실패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는 내용의 비밀 보고서를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워싱턴 포스트(WP)가 21일 보도했다.

매크리스털 사령관은 이 보고서에서 “내년 중으로 병력이 증원되지 않으면 8년 동안 진행된 아프간 전쟁은 아마도 실패로 끝날 것”이라며 “가까운 시일 내에 전쟁의 주도권을 확보하지 못하면 무장 세력의 봉기를 영원히 물리칠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진단했다.

그는 “병력과 자원의 부족은 전쟁의 장기화, 대규모 희생, 전쟁 비용의 증가, (아프간에서의) 정치적 지지의 상실로 귀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로저널 국제부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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