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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美 “동유럽 MD체제 무기 연기” (펌)

by 유로저널 posted Sep 2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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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는 17일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폴란드와 체코에 설치를 추진해온 동유럽 미사일방어(MD) 체제 구축계획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외신들에 따르면그동안 동유럽 MD 계획을 재검토해온 오바마 행정부는 이란의 장거리 미사일보다는 중·단거리 미사일이 유럽동맹국들에 당면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쪽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의 잠재적인 위협에 대한 평가와 함께 MD 기지를 운용하는 데 따른 비용 문제도 고려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하지만 이란이 향후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하고 장거리 미사일 발사능력을 갖출 경우 MD 계획이 재추진될 수 있다는 여지는 남겨뒀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얀 피셔 체코 총리는 이날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밤 자신과의 통화에서 “미국 정부는 체코에 미사일방어 레이더기지를 설치하려는 계획에서 손 뗄 계획이라는 사실을 알려왔다”고 발표했다. 피셔 총리는 이어 “폴란드 역시 같은 방법으로 미국 정부의 방침을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오바마 행정부의 이 같은 결정은 미국과 유럽동맹국의 안보를 위해 동유럽 MD 기지 설치를 결정한 부시 전 행정부의 정책을 완전히 뒤집는 것이라고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부시 행정부는 비밀리에 핵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이란이 핵무기를 장거리 미사일에 탑재해 공격해올 가능성을 우려해서 동유럽 MD 계획을 발표했었다. 이 계획에 따르면 폴란드에 요격 미사일 10기가 배치되고 체코에는 MD 레이더기지가 설치된다.

러시아는 국경 가까이에 배치된 미국 미사일은 러시아의 안보 능력을 약화시킬 것이라며 강력 반발해왔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이 계획대로 동유럽 MD 계획을 추진할 경우 폴란드와의 국경 부근에 새 미사일을 배치하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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