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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성장,전후 가장 낮고 회복 예상보다 지연

by eknews posted May 1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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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성장,전후 가장 낮고 회복 예상보다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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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회복 속도는 예상보다 느리고 전반적인 산업 활동이 여전히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주택 경기의 빠른 회복세에 힘입어 2013년 경제 회복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난 1/4분기 경제 성장은 예상치인 3.1%에 훨씬 못미치는 2.5%를 기록했다.
연간 미국 경제성장률은 2010년 2.4%, 2011년 1.8%, 2012년 2.2%로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최근 세계 경제 회복 부진 등에 따라 미국 경제 역시 회복세가 더디게 진행되어 산업 활동이 위축되면서, 2013년 4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최근 2개월간 연속 하락하여 50.7을, 서비스업 지수 역시 최근 2개월간 연속으로 하락하여 54.5를 기록 했다.
특히,금융 위기의 주요 원인인 주택 경기의 붕괴는 작년 중반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였지만, 최근 회복 속도가 다소 주춤해졌다.하지만 기존 주택 재고의 빠른 소진은 현재 개선 추세인 주택 경기를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주택 구입자들에게 적용되는 신용등급이 글로벌 위기 이전보다 까다로워 경기 침체로 인한 채무자들의 주택 구입에는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2013년 4월 실업률은 7.5%로서 2009년 6월의 9.1%에서 많이 하락하였지만, 글로벌 금융 위기 이전의 4~5%보다는 실업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경제활동참가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가계 소득을 보장하는 고용 상황이 불안한 상태이다.
이로인해 구직 활동을 단념한 노동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경제활동참가율이 980년 이후 최저치인 63.3%로 급락하며 특히, 주요 생산 인구의 참가율이 크게 저조해졌다. 향후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현재의 경제활동참가율이 유지될 경우, 2015년 이전에 미국 연준의 실업률 목표 6.5% 달성은 어려울 전망이다.
최근 세계 경기 부진 지속의 영향으로 2013년 4월 제조업 부문의 신규 고용은 이루어지지 않아 제조업 총고용은 3월과 동일한 1,200만 명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고용과 투자 증대 등으로 경기 회복을 견인하는데, 신규 고용 정체로 인해 향후 제조업 경기 부진이 좀 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이와같은 현상에다가 2013년 연초 재정절벽 협상에 따른 2%p 소득세가 인상되고 노동 시간이 감소하는 등 소득 여건 개선이 부진하고 연말·연초 소비 특수가 사라져 미국 경제 성장의 70% 내외를 차지하는 소비가 주춤해졌다.
게다가 정부 지출과 함께 국방과 항공부문이 감소의 원인으로 2013년 3월 내구재주문 증가율은 전월대비 5.8% 감소하였으며 이는 최근 7개월래 최대 감소치를 보였다. 2013년 1/4분기 고정투자 증가율은 비주택 부문의 투자 증가세가 둔화되어 고정 투자 증가율이 전기대비 9.9%p 하락한 4.1%를 기록했다. 미국의 무역 수지의 경우 적자가 감소되어 양호하지만 소비재와 기계류 등의 내수 부진에 의해 수입 감소가 수출 감소보다 더 크기 때문이다. 수입은 전월대비 64억 달러(2.8%) 감소한 2,231억 달러이며, 수출은 전월대비 17억 달러(0.9%) 감소한 1,843억 달러로 2013년 3월 무역 적자는 전월대비 48억 달러 축소된 388억 달러로 3년래 두 번째로 작은 규모였다.
2013년 3월초 시행된 시퀘스터 시행으로 올해 9월까지 약 850억 달러의 정부 예산이 감축되어 정부 부문에서의 해고 혹은 무급휴가의 발생으로 고용 부문의 부정적 영향은 5월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미국 경기는 2/4분기까지는 미약한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양적완화와 신용기준 완화 등의 영향으로 주택 경기가 다시 회복세를 찾으며 계절 요인에 의한 소비 위축이 해소되어 하반기 이후에는 보다 빠른 회복세가 예상된다.
현재 미국은 실업률 하락과 경기 회복을 목적으로 연방준비은행이 매달 400억 달러 규모의 주택담보부증권(MBS)을 사들이는 3차 양적완화가 시행중이어서 부동산 시장 여건은 개선되어 주택 경기는 살아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가계 소비 지출 증가는 기업의 판매 증가와 생산 확대, 고용 창출로 연결되어 미국 내수 경제 회복에 기여할 전망이다.
미국의 에너지 자립도 제고 정책과 셰일오일 생산 증가 등의 영향으로 에너지 가격은 하락 추세이며 이는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바마 행정부 1기의 ‘국가수출주도전략(National Export Initiative, 2010)’을 계승하여 2014년까지 수출량을 두 배 이상 증가하는 자유무역 확대 정책에 힘입어 대외 거래는 보다 활성화될 전망이다.
최근 미국 경기 회복세가 주춤하여, 양적완화 기조가 유지되면 경기의 회복 속도가 빨라져 세계 경제 회복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하지만 재정 협상 도출이 심한 난항을 겪거나 세계 경기 침체가 예상보다 길어질 경우 미국 경제 회복세가 약해질 수 있도 있다는 지적이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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