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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의 상징' 태국 왕정, 새 국왕의 리더쉽은 의문

by eknews posted Dec 0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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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의 상징' 태국 왕정, 새 국왕의 리더쉽은 의문

70여 년 동안 태국을 이끌며 존경 받아온 아버지 푸미폰 아둔야뎃 전 국왕의 사망으로 왕위를 계승받은 마하 와치랄롱꼰(64) 새 국왕이 정치 권력 투쟁과 군사 쿠데타로 민감한 시기에 '라마 10세’로 정식 즉위했지만, 리더십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일 즉위한 새 국왕은 최근 몇 년간은 독일에 머물러 왔고, 왕세자 시절부터 잦은 이혼 등 복잡한 사생활, 금융 스캔들 개입설 등으로 아버지만큼 국민적 지지를 받지 못했다. 

해외 외신들은 실제로 와치랄롱꼰 국왕은 실질적인 권력이 거의 없어 2014년 쿠데타 후 실질적으로 태국을 통치하고 있는 군부와의 유대를 강화할지, 아니면 정치에서 뒤로 물러설 지에 주목했다. 

선왕 푸미폰 국왕은 2년 전 쿠데타를 통해 집권한 쁘라윳 짠오차 총리와의 동맹 관계를 유지해 왔고, 새 국왕도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새 국왕 역시 군부에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높다고 외신들은 전망했다. 

태국 치앙마이대학교 동남아시아연구소의 폴 챔버스는 "와치랄롱꼰 국왕이 군부 주도의 정부에서 정통 군주제를 강화하려고 할 것"이라며 "탁신 전 총리를 지지하는 거대 세력의 힘을 얻기 위해 적어도 그들을 실망시키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와치랄롱꼰 국왕은 1782년 설립된 짜크리 왕조의 10번째 국왕으로 왕실 의식을 주재하는 것은 물론 개정헌법과 각종 법안에 서명하고 내각 임명을 승인하는 등 본격적인 국정 운영에 나서게 된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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