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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통상정책 변화, 중남미 국가들 긴장감 높아

by eknews posted Jan 1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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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통상정책 변화, 중남미 국가들 긴장감 높아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보호무역정책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향후 중미국가들이 트럼프 신 행정부의 교역, 투자, 이민정책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교역, 투자 정책이 주로 자국의 고용에 영향이 큰 멕시코(대미 수출 1위)와 코스타리카(대미 수출 2위)에 집중돼 있어 중미국가들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통상·투자·이민정책 등의  변화로 중남미국가 중 미국 경제 의존도가 높은 멕시코와 중미국가들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지 언론 보도와 Capital Financiero등의 자료를 인용한 파나마KBC에 따르면 중남미국가 중 국내총생산(GDP)에서 미국에 대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는 멕시코이며, 다음으로 코스타리카, 니카라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1월 20일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나타날 변화 중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통상정책 변화로, 중남미국가 중 공산품 수출비중이 높은 멕시코와 코스타리카가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되고, 고가 공산품 수출 시 세금 부과 등이 예상되어 원자재 수출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남미국가들은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외국인직접투자(FDI) 측면에서 보면 국별 국내총생산(GDP)에서 미국기업의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는 코스타리카이며 다음으로 칠레, 니카라과, 파나마, 멕시코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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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코스타리카에 대한 미국 기업들의 투자비중은 국내총생산(GDP)의 3%에 해당하고, 이중 25%는 미국에 수출하기 위한 제조업 투자로 미국 기업들의 중남미 제조업분야에 대한 투자는 멕시코를 제외하고 규모가 크지 않아 크게 우려스럽지는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높은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과테말라의 경우 주로 수출가공무역기지인 마킬라도라에서 생산된 의류제품을 미국에 수출하는 구조여서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정책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에 거주하는 자국민의 송금 측면에서 국별 국내총생산에서 송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는 온두라스이며, 다음으로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니카라과, 멕시코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디스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불법이민 단속이 강화될 경우 자국국민의 송금비중이 높은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등이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들 중미 3개국은 송금액이 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에서 15%로 매우 높기 때문에 송금액 감소는 경제 전반에 걸쳐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표: 파이넨셜뉴스 전재>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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