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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의 중국경제,소비와 투자 증가 속 불확실성 여전히 존재해

by eknews posted May 1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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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의 중국경제,소비와 투자 증가 속 불확실성 여전히 존재해

최근 중국경제는 소비와 투자 중심으로 성장하면서, 2017년 1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은 6.9%를 기록하면서 7분기 연속 6%대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미국發 보호주의 확산 우려, 과잉생산 해소, 부채 확대, 그림자 금융 확산, 부동산 재고 해소 등을 포함한 중국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향후 경기전망에 대한 경계감도 상존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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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은  ‘두 얼굴의 중국경제 점검과 시사점’ 의 제목으로 발표한 ‘VIP REPORT’를 통해 중국 경제가 실물, 금융 전반적으로 회복 기대감을 주고 있으나 과잉생산, 기업부채,부동산재고, 그림자금융 등 리스크 요인들도 상존하고 있어 중국경제의 변동성이 재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소비자심리지수는 부동산시장에 대한 불안심리가 약화되고 미래소득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최근 112.6p까지 회복하며 빠르게 상승하는 반면, 경기선행지수는 부진하는 등 향후 중국경제 향방에 불확실성도 상존하며 경기선행지수는 기준치 100p를 연속 하회하고 있다.

실물 경기면의 경우 최근 중국경제는 올해 2월기준 중국 소비(소매판매) 증가율은 지난해 10.4%보다 둔화된 9.5%를 기록해 소비가 다소 저조하였다. 

반면, 꾸준한 건설투자와 더불어 올해 대폭 증가한 설비투자 덕분에 투자 증가율이 작년 말보다 0.8%p 증가하면서 올해 2월 기준 8.9%를 기록했고, 올해부터 미국, 일본, 한국 등 중국의 주요 수출대상국에 대한 수출이 크게 회복되면서 전체 수출 증가율도 빠르게 회복되어 기업부문의 이익률 개선도 뚜렷하게 나타나는 등 성장 모멘텀 회복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제조업의 구매관리자지수(PMI)도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지속적인 기업업황 회복도 기대된다. 

환율 동향의 경우도 2015~2016년 중국 위안화 환율시스템 개혁에 따른 환율변동 리스크가 커지면서 대규모의 자본이탈이 발생함에 따라 외환보유고 규모가 크게 감소했었으나, 실물경기 회복 기대감과 더불어, 위안화 환율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대규모 자본유출 우려도 다소 해소되었다.

2015년 1월 당시 3조 8,134억 달러에 달하던 중국 외환보유액은 올해 1월에 2조 9,982억 달러로 급격히 감소했다가, 3월에는 다시 3조 91억 달러로 회복되었다.

신탁 및 위탁 대출 등으로 구성되는 그림자 금융(Shadow Banking)는 최근 중국의 융자총액 가운데, 위안화 대출 비중은 약 66%로 감소하고 신탁(4.3%) 및 위탁(7.3%)대출이 증가하는 등 지속확대되어  대략적으로 GDP의 35%~80% 사이로 추정되는 등 우려가 커지고 있어 중국 금융당국의 금융규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14년 중국의 그림자 금융 규모가 약 3조 달러로 GDP의 35%로, 중국사회과학원은 2013년 기준, 36% 수준으로 추정했다.반면, 무디스(Moody's)와 JP 모건은 각각 2015년, 2013년 기준 GDP의 각각 80%, 81%로 추정하는 등 기관마다 차이가 존재한다.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부문에서는 중국의 생산능력 과잉 문제가 제품시장가격 하락, 품질저하 등과 함께 기업부문의 채산성, 경쟁력 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올해에도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과잉생산능력을 해소하고 공급조절을 통해 제품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여 산업경쟁력을 강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2017년까지 철강, 시멘트, 평판유리, 전해알루미늄 등 산업의 생산능력 추가 증축을 불허하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통해 철강, 시멘트 수요를 흡수하고, 스마트제조 및 고효율화를 추진하여 산업경쟁력 업그레이드도 병행할 예정이다.

심각한 수준에 직면하고 있는 중국의 국가부채는 2016년 3분기 기준, 약 28조 달러로 전체 국민총생산(GDP)의 255.6%로 미국과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GDP 대비 기업부채 비중은 같은 기간 약 166%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며, 가계 부채도 비중은 43%로 낮으나 규모는 약 5조 달러로 미국 15조 달러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다.

이에대해 중국 정부는 2016년부터 레버리지율 감소 위해 각종 정책을 제시해왔고, 올해 2017년 전인대에서는 부채율 축소를 위해 비금융기관의 레버리지 축소, 자산 증권화 및 부채의 주식전환 확대 등 구체적인 정책을 제시했으나 가시적인 효과를 이끌어 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레버리지(leverage)란 기업이나 개인 사업자가 차입금 등 타인의 자본을 지렛대처럼 이용하여 자기 자본의 이익률을 높이는 것(차입금으로 투기)을 말한다.

부동산 정책에 있어서는 2016년 초부터 1·2선 도시 중심으로 주택가격이 증가하면서 중국정부가 과열 방지를 위해 상기 지역에 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나,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부동산 재고 소진에는 5년-9년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16년부터 중국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3·4선 도시 중심의 재고소진방안이 실효성이 부족할 가능성이 있으며, 향후 재고해소에도 장시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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