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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EBA 철폐와 코로나19로 인한 투자 위축

by 편집부 posted Jun 0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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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EBA 철폐와 코로나19로 인한 투자 위축

지속적으로 7% 정도의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며 발전해왔던 캄보디아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중심 산업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캄보디아는 낮은 임금을 기반으로한 봉제산업과 앙코르와트를 중심으로한 관광업, 최근 부상하기 시작한 부동산 개발 및 신규 인프라 투자 등 활발한 해외투자사업이 주요 경제 성장 동력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캄보디아 해외직접투자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봉제 산업의 경우 2019년부터 검토되고 있던 EU의 EBA(Everything But Arms) 특혜 관세 철폐가 2020년 2월 12일 부로 일부 철회 결정되면서 크나큰 암초를 만나게 됐다. 이에 더해 올해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 세계적인 경제 활동 위축으로 이미 투자 진출 기업은 물론 신규 투자 유치 어려움은 물론 기존 투자 기업의 휴업 및 철수로 기반 산업에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나 캄보디아 산업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봉제업 및 관광산업은 더욱 큰 피해가 예상된다. 노동집약 산업인 봉제의 경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피해 규모가 커질 수 있으며, 원부자재 수입 어려움 및 수출 대상 국가의 수요 감소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관광업 또한 전 세계적인 봉쇄조치, 관광객 감소 영향으로 앙코르와트를 중심으로 한 캄보디아 관광업 전반에 직접적인 큰 타격을 받았다.

하지만, 계속되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캄보디아로 들어오는 신규 봉제공장 투자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더해 다양한 제조 산업군의 신규 투자 유지가 이뤄지고 있어 앞으로 단순 임가공 중심 제조업에서 벗어나 다양한 산업 투자 진출 기회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은행은 캄보디아 성장률이 아세안 국가중 가장 큰 악영향을 받아 올해 2.5%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악재에도 불구하고 캄보디아 투자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프놈펜KBC에 따르면 인프라 개발 사업과 같은 단일 대형 투자 건수는 감소해 전체 신고 금액은 감소한 반면 신고횟수 기준 신규 투자 프로젝트 수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0% 이상 증가해 진출 기업의 수가 증가했다고 볼 수 있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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