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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자원수출의존형 경제구조에 빨간불

by eknews posted Feb 1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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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자원수출의존형 경제구조에 빨간불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2018년 월드컵 등 국제행사를 앞두고 있는 러시아의 자원수출의존형 경제구조가 원자재값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러시아 경제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이에따라 2012년 푸틴정부 3선 출범 이후 러시아 경제는 지속 둔화세를 보이는 가운데 러시아가 브릭스(BRICS) 일원으로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룬 신화가 끝났다는 비관적인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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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2013년 12월 GDP성장률는 1.5% 내외로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원유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웃도는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저성장을 기록해 자원의존형 경제발전이 구조적인 한계에 도달한 것으로 관측된다. 

러시아산 원유가격은 러시아 경제도약기인 지난 1999년부터 2007년까지 약 800% 급상승했으나 이후 등락을 거듭하면서 안정세로 접어들었으며 2014년 원유 가격은 전년과 유사한 배럴당 107달러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가 발표한 2014년 국제원자재 가격 전망에 따르면, 오일, 강철, 금, 구리 등의 원자재는 가격인하가 예상되며 니켈, 백금 등 일부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주요 기관의 2014년 러시아 경제성장률 전망을 살펴보면 러시아 대통령 경제자문실이 가장 높은 3.0%를 전망했고, IMF 및 ATON은 2.0% 성장을 전망했으나 최근 민간 신용평가기관을 중심으로 1%대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도 나왔다.

러시아 기업들은 경기둔화로 재고 축소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명목임금 상승에 따른 기업 수익성 악화로 인원축소 등 자구책을 준비하고 있어, 실업률 상승 등 부작용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가계 대출은 최근 2년간 40% 증가되면서 소비심리를 둔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은행권의 대출 상환압력은 가계부채 증가를 더 부채질하고 있다.

2013년 11월 러시아 경제개발부가 발표한 2030년 장기경제전망 자료에 따르면 2030년까지 GDP 평균 증가율은 2.5%로 전 세계 평균치인 3.5%에 크게 뒤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러시아가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83년 러시아의 GDP는 9,930억 달러로 세계경제의 8.7%를 점유했으나 2012년에는 4.0%에서 2020년 3.4%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 정부는 부패가 경제성장 둔화 요인(부패지수 127위)이라고 보고 전 재무장관 알렉세이 쿠드린을 포함한 대통령 경제자문단을 발족하는 등 대응책 마련과 비즈니스 환경개선을 위한 반부패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p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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