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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2018년 4월부터 설탕세 도입해 아동 비만 감소 노려

by eknews posted Mar 2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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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2018년 4월부터 설탕세 도입해 아동 비만 감소 노려




영국 정부는 아동 비만, 당뇨 등을 줄이기 위해 2018년 4월부터 청량음료에 ‘설탕세’를 부과하고, 해당 조세 수입(약 10억 파운드로 추정)을 교육부의 학교 스포츠 활동 운영에 투자할 예정이다.  

영국 재무성이 발표한 설탕세(안)를 인용한 런던KBC에 따르면, 음료 100ml당 설탕첨가물 5g 이상을 함유한 음료는 1L당 0.18파운드(약 252원)를 과세, 100ml당 8g 이상의 설탕을 첨가하면 1L당 0.24파운드(약 336원)를 과세할 예정이며 설탕 첨가량이 5g 이하는 면세이다.

유제품 음료 및 과일 주스는 예외이지만 1.2% 이하의 알코올을 함유한 주류도 설탕세 적용 대상이다.  
 영국비만협회는 설탕세에 대해 “아동 설탕소비 문제에 긍정적이고도 매우 필수적인 움직임”이라고 밝혔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지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청량음료 업계에서 이미 설탕 함유량을 조절하고 있어 아동 건강에 큰 효과를 볼 것이라고 주장했고, 일부 기관들도 이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내고 있다.  

영국 공중보건 로열 소사이어티(Royal Society for Public Health)의 Shirley Cramer 대표는 "음료 제조업체들이 성분 배합을 조절하는 등 설탕세가 이미 효력을 발휘하고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반면,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업계에서는 설탕세를 ‘콜라세’라고 부를 만큼, 콜라 산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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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청량음료 산업협회의 Gavin Partington 회장은 “재무부가 업계에 부담을 더하고 가격 인상으로 시장 위축을 조장하는 것에 다소 놀랐다”고 전하며, “청량음료 업계는 공공보건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단순히 한 제품 또는 원료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비만율을 낮출 것이라는 논리는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영국 정부는 설탕세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알려진 영국 어린이의 비만율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국은 초등학교를 졸업하는 어린이 다섯 명 중 한 명꼴로 비만이 성행하고 있다고 정부는 말했다.
설탕 음료는 영국의 어린이와 십대들이 음식으로 섭취하는 가장 큰 설탕 제공원으로, 어린이들의 비만에 가장 큰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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