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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미국 제치고 세계 선도력 잠재력 발휘 노려

by eknews02 posted Sep 2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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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미국 제치고 세계 선도력 잠재력 발휘 노려

미국이 국제사회의 질서에서 벗어나자,EU가 세계 선도하고 유로화를 세계 통화로 주장 제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미국이 국제사회의 질서에서 벗어나면서, 유럽연합(EU)이 세계를 선도할 잠재력을 발휘하여 유로화를 세계 통화로 바로 세우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은 올 봄 안보를 이유로 무역확장법 252조를 발동해 유럽연합(EU) 등 동맹국에까지 철강과 알루미늄 등의 관세 부과를 시작하면서 무역 전쟁의 포문을 열었다. EU에서는 할리 데이비슨 등 미국을 상징하는 품목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며 맞섰다. 

하지만, 한국 무역협회 자료에 따르면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이 미국의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부과에 따른 마찰 완화를 위해 지난 7월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추가 관세 부과 중단, 자동차를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관세를 철폐하는 방향으로 협상 진행 등에 대한 원칙적인 합의를 이끌어냈다.

지난 9월 1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세실리아 말름스트룀 EU 집행위원회 무역분과 위원장과 회담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오는 11월 초 무역 부문에서 이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사실상 미국과 유럽 간 관세 분쟁이 올가을 일단락날 것으로 해석되었다.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즈>는 이를 보도하며 “농업 및 금융 서비스, 관세 철폐 등 미국과 EU 간 무역의 민감한 부분까지 포함하는 완전한 협상 타결은 요원하지만 이날 회담에서 보인 명백한 진전은 최소한 향후 몇 개월 동안 무역 부문에서 새로운 긴장의 불꽃이 터지는 것을 막는다”고 분석했다.

반면, 필 호건 EU 농업담당 집행위원은 “EU는 미국의 ‘미국우선주의(America First)’ 협박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가능한 한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할 것이지만 미국이 그저 테이블에 팔꿈치를 올리고 계약을 지시하는 것에는 굳건하게 반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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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출범한 유럽통화동맹은 유럽의 모든 나라가 단일 통화를 사용하여 유럽 내 전쟁 방지와 경제적 목적으로 출발하였으나 경제적 환경과 생산품, 경쟁력이 완전히 다른 유럽 각 나라들이 유로화 단일 통화 사용으로 많은 문제점들이 대두되고 있다. 결국 독일은 유로화 사용으로 마르크화의 통화가치 절하로 경상수지 흑자를 누리며 유럽뿐만 아니라 전세계 경제대국으로 부상했는 데, 그리스와 이탈리아 등은 경제력이 강한 독일 경제를 따라가다 보니 저금리에 주택 가격과 투자가 과하게 상승하여 경상수지 적자 및 국가 채무가 늘어나는 결과를 얻었다. 채무가 늘어나니 그리스와 이탈리아 등에 연금 축소 등 긴축을 요구하니 양극화에 지친 국민들이 유럽연합 탈퇴를 외치고 있다. 한편, EU 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EU와 유로화가 통용되는 19개국인 유로존의 고용률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7월 실업률은 8.2%로 10년 만에 최저치를 보였으며  유로존의 2분기 GDP 성장률은 0.4%를 기록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미셸 바르니에 EU 측 협상대표는 그간 수많은 진통을 겪었던 브렉시트 협상 또한 11월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EU는 지난 8월 서명된 일본과의 무역협정(EPA)이 이른 시일 내에 발효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한편 아프리카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가능성도 짚었다.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지난 12일 스트라스부르 유럽의회 본부에서 진행된 연례 연설에서 세계 경제의 선도국으로서 미국의 역할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면서   "이제 EU가 세계를 선도할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로화를 세계 통화로 바로 세우자."고 주장하면서 EU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미국이 국제사회의 질서에서 벗어나면서 , EU가 이 기세를 타고 세계 경제에서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모습을 보이며 EU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이어서 주목 받고 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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