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이 도발을 하고, 그 후에 다른 나라들이 보상을 해주는 패턴이 종식됐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30일 일본의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와 백악관에서 미일 정상회담을 개최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도발을 통해 관심을 끌고, 국제 사회를 상대로 좋은 행동을 요구하는 식의 오래된 패턴은 무너졌음을 북한이 인식해야 한다고 취임 이후 계속 주장했다"고 말하면서 "북한의 도발은 강함이 아니라 약함을 보여주는 것이며 이는 북한의 고립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이 도발을 계속하면 외교·정치·경제적 고립이 심화되고, 더 강력한 제재가 이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한 "북한이 국제규범을 준수함으로써 책임을 다해야 하고, 추가 도발 행위를 통해서는 아무 것도 얻을 수 없다는 점을 인식시키기 위해 미국과 일본, 한국 등이 단합하고 있다는 점을 잘 알 것"이라고 지적하며 '이에 대한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역내 동맹국의 안보를 확보하기 위해 만일의 비상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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