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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구 자연증가율 57년만에 최대 하락폭 기록

by 편집부 posted May 2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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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구 자연증가율 57년만에 최대 하락폭 기록



중국의 고령화, 성장률 둔화시키고 글로벌 물가 상승률 압력으로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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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된 2021년 중국의 인구 자연증가율이 전년 동기대비 70% 하락해 1964년 이후 57년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산아제한정책이 시행되기 시작한 1970년대 중국의 인구 자연증가율은 전년 동기대비 하락폭이 20% 미만 이었다.



인구자연증가율은 출생률에서 사망률을 빼는 방법으로 계산한다.



국가통계국 발표를 인용한 현지 언론 쳰잔왕 보도에 따르면, 1963년부터 2021년까지 중국의 인구 자연증가율은 최고 33.33‰에서 0.34‰로 하락하면서 누적 하락폭은 32.99‰에 달했다. 



출생률의 대폭 하락은 중국의 인구 자연증가율이 감소한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2016년 중국 인구 출생률은 12.95‰까지 상승한 뒤 지속 하락추세를 유지하면서, 2021년 기준 중국 인구 출생률은 7.25‰까지 하락함, 이와 동시 1970년~2021년 사이 중국 인구 사망률은 50여 년째 7.2‰ 이하를 기록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인구고령화가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을 하락 시키고,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추가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중국의 인구가 빠른 속도로 고령화되고 생산연령인구가 감소하면서 그동안 고성장을 견인했던 풍부한 노동력의 이점이 축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UN은 중국이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비중이 2035년 20.7%로 20%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연합(UN)은 65세 이상 인구의 비중에 따라 고령화사회(7%이상∼14%미만), 고령사회(14%이상∼20%미만), 초고령사회(20%이상)로 분류하고 있다.



중국의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2013년 10억1천명을 정점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비중도 2010년 74.5%를 정점으로 하락해 지난해 생산연령인구가 9억7천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68.3%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1982년 '1가구 1자녀' 정책이 법제화된 이후 인구 증가를 적절한 수준에서 통제해 왔으나 사회·경제적 변화에 따른 인구 증가세 둔화로 2016년 '1가구 2자녀'로 산아제한 정책을 완화됐다. 지난해부터는 '1가구 3자녀'를 허용했다.



 이 보고서는  "중국의 인구구조 변화가 향후 신성장산업에서의 경쟁 격화, 글로벌 인플레이션 추가 압력 등 산업구조 및 글로벌 경제의 변화를 유발하는 핵심 요인이 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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