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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에르도안 대통령 연임 성공으로 정책 기조 유지 전망

by 편집부 posted Jun 0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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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에르도안 대통령 연임 성공으로 정책 기조 유지 전망

 

1ㆍ2차 선거를 통해 현 대통령인 레젭 타입 에르도안이 연임에 성공해 2028년 6월까지 5년간 대통령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에르도안 대통령 및 여당(정의개발당, AKP)의 재집권 성공으로 정치, 경제, 외교 등 대부분의 정책 기조가 현재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르도안 대통령 연임에 따라 저금리 정책 지속이 예상되며 지진 지역 재건을 위한 재정지출 증가 및 단기 외채 증가도 예상되어 급격한 리라화 가치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Morgan Stanley는 현재의 정책이 변화가 없을 경우 리라화의 가치가 29%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현지 언론 Anadolu Agency의 보도에 따르면 2023년 5월 14일에 실시된 1차 투표에서 에르도안이 49.52%를 득표해 1 위를 차지했으나 과반수 획득 실패로 2 주후인 5월 28일에 실시한 2차 투표에서 52.18%로 2위인 클루츠다로을루 47.82%를 제치고 연임에 성공했다.

선거에 앞서 국내외 다수 언론들은 자국 화폐 가치 급락 및 급격한 인플레이션 등의 최악의 경제난과 2023년 2월에 발생한 대지진에 대한 미비한 대응 등의 여파로 인해 20년만에 정권교체가 될 것으로 예상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르도안은 2003년 총리집권 이후 보여온 세속주의 탈피, 강경 민족주의 및 이슬람 중심 권위주의 국가운영 등에 대한 민족주의 및 이슬람주의 보수층의 강력한 지지를 받아 연임에 성공하였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연임으로 대통령이 부통령ㆍ법관ㆍ공무원 등의 임명권, 의회해산권, 국가 비상사태 선포권 등을 가지는 강력한 대통령 중심 체제가 유지될 전망이다. 

다만, 2023년 5월 14일 치뤄진 총선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의 정의개발당(AKP)이 과반수에 33석 미달한 267석으로 제 1 당이 되면서 50석을 확보한 민족주의행동당(MHP)와의 연정이 보다 중요해져 극우 민족주의 목소리가 대내외 정책에 지속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르도안은 경제 정책으로 지금까지 진행해온 중간재를 수입하여 완성품을 생산ㆍ수출하는 산업구조상 만성적인 무역적자가 발생하고 있어 수입규제 및 외국인 투자유치 등을 통한 중간재 현지화 정책을 지속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더불어 글로벌 최대 의료 시장으로의 성장을 목표로한 병원 건설 프로젝트(약 62억 달러 규모), 에너지 자립도 향상을 위한 흑해 천연가스 생산 및 원자력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튀르키예 예산전략청 자료에 따르면 현재 튀르키예는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튀르키예 화폐 평가절하 및 높은 물가 상승률 지속, 경상·재정수지 적자 대응을 위한 외채 증가, 환율 방어로 인한 외환 보유액 감소 등으로 인해 2022년 단기 외채 비율은 221%를 기록하였다. 

Financial Times에 따르면, 2023년에도 대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6주 동안 약 170억불 가량의 외환 및 금 보유액이 감소해 총 외환보유액은 606억 달러에 그치고 있다.

튀르키예의 경제성장률(GDP)는 지난 해 5.7%를 기록했지만,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72.4%였으며 이와같은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이 올해도 지속되고 있다. 

외교정책으로는 러시아와의 강력한 유대를 지속하고 기존에 적대관계에 있던 UAE, 사우디, 이스라엘, 이집트 등과의 유대관계를 강화하여 중동 지역내 입지 강화를 도모할 것이다. 

현재 튀르키예는 NATO 내 독자노선을 추구하며 스웨덴과 핀란드의 NATO 가입을 반대하는 등 미국과의 이견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이후에도 서방의 對러시아 제재에 불참하고,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 및 원전분야 협력을 지속 확대 중에 있다.

총 사업비 200억 달러로 러시아 국영원전회사 로사톰이 건설한 튀르키예 원전 1호기(Akkyuy) 5월 27일 가동 시작, 2028년까지 총 4기 건설이 예정되고 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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