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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란수도 부산 유산·전남 갯벌,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올라 적극 추진

by 편집부 posted Nov 1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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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란수도 부산 유산·전남 갯벌,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올라 적극 추진

 

한국 갯벌 1단계 등록 이후 전남 무안·고흥·여수 등 갯벌로 확장한 ‘한국의 갯벌 2단계’와 경무대·임시중앙청사 등 9개를 포함한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 유산’이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록됐다.

문화재청은 지난 5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제출한 ‘한국의 갯벌 2단계’와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이 지난 17일 세계유산센터 누리집에 실려 최종 등록이 완료됐으며, 이로써 모두 14건의 우리나라 유산이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오르게 됐다고 밝혔다.

세계유산 잠정목록은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가 있는 유산들을 충분한 연구와 자료 축적 등을 통해 앞으로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예비목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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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란시절 분위기 재현한 부산 서구 옛 임시수도 정부청사 일대(연합뉴스 전재)

이번에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록된 ‘한국의 갯벌 2단계’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로의 중간기착지로, 대체 불가능한 철새 서식지의 보전에 기여하는 국제적으로 중요한 유산이다.

현재 전남 무안, 고흥, 여수 갯벌로 구성돼 있으나, 대상 유산은 앞으로도 계속 추가할 계획이다.

한국의 갯벌 1단계는 서천갯벌(충남 서천), 고창갯벌(전북 고창), 신안갯벌(전남 신안), 보성-순천갯벌(전남 보성·순천) 등 4개로 구성된 연속유산으로, 5개 지자체에 걸쳐 있다.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은 부산광역시 일원의 9개 유산을 포함한 연속유산으로 ▲경무대(임시수도대통령관저) ▲임시중앙청(부산임시수도정부청사) ▲아미동 비석 피란주거지 ▲국립중앙관상대(구 부산측후소) ▲미국대사관 겸 미국공보원(부산근대역사관) ▲부산항 제1부두 ▲하야리아기지(부산시민공원) ▲유엔묘지 ▲우암동 소막 피란주거지로 구성돼 있다.

20세기 냉전기 최초 전쟁인 한국전쟁기의 급박한 상황에서 긴급히 활용해 1023일 동안 피란수도로 기능을 해온 부산의 모습을 보여주는 특출한 증거물로, 피란수도의 정부유지, 피란생활, 국제협력의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선임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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