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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단독 건강 칼럼 (5) : 경락은 최첨단 통신 시스템

by eknews posted Feb 1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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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건강 단독 칼럼 (5)
경락은 최첨단 통신 시스템

침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아직도 현대 과학이 정확히 밝히지 못하고 있다. WHO에서는 두통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지만, 우리 한의사들은 두통이 아니라 거의 모든 질병에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근골격계 질환에는 물리치료 같은 것보다는 월등하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많은 효과를 보고 있다. 

예를 들어서 발목을 삐었을 경우에 병원에서는 기브스를 해주어서 관절이 못 움직이도록 고정을 시켜준다. 그리고 진통 소염제나 기타 약들을 처방한다. 그리고 어느 정도 발목이 좋아지면 그때서야 물리치료를 해준다. 그런데 이것이 오랜 시간 걸린다. 일단 관절을 고정시켜놓고 운동을 못하게 하니 짧게는 2주 길게는 1개월 후에 관절이 굳어져서, 그 때에서야 물리치료를 통해서 관절 운동을 시켜준다.

그러나 한의원에서는 기본적으로 발목에 기브스를 해주지 않고 그냥 침을 사용한다. 침을 놓으면 아이들의 경우에 서너 번이며 멀쩡해진다. 일주일이면 괜찮아지고 거의 활동에 지장이 없을 정도가 된다. 그런데, 이런 침의 효과에 대해서 과학적으로 검증된 것이 없는 것이 문제다. 왜 침이 효과가 있는지 정확히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여 기서는 침의 원리를 이용해서 우리의 인체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소개하고자 한다. 인간을 단순한 육체로서, 기계와 비슷한 환원론적 사고 체계를 가진 현대 의학에 대비해서 이를 소개하고자 한다. 우리 몸에는 여러 개의 시스템이 존재한다. 신경과 근육이 온몸을 감싸고 있다. 

그런데 우리 몸을 순환하는 시스템이 있는데, 바로 혈관계와 림프계이다. 혈관을 10만 km가 넘는 길이를 가지고 있어서 전후좌우로 거미줄처럼 엮여있다. 지구를 3바퀴 정도 도는 길이라고 한다. 또한 우리 몸의 방어시스템인 림프계가 있다. 백혈구, 산성구, 염기구, 중성구, NK 세포, 대식 세포 등 수많은 면역세포들이 그 림프관을 기반으로 하여 순환하여 움직이면서, 우리 몸을 철저히 방어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실 유전자이다. 각 세포의 핵에 있는 유전자는 그 정보를 어떻게 교환할까? 바로 최첨단 한의학에서는 이런 정보를 교환하는 기관을 경락으로 보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우리 몸에 경락이 있다고 말한다. 12경락이 있어서 우리 몸을 상하로 연결한다. 그리고 이런 경락을 묶어주는 임맥과 독맥을 포함한 8가지 기경팔맥이 있어서, 상하로 좌우로 경락 시스템을 묶어준다. 이 경락들은 큰 고속도로에 해당하는 것이고, 지방도도 있고, 국도도 있고, 도시의 작은 도로들도 있듯이, 우리 온몸은 엄청난 숫자의 작은 경락들이 서로를 연결한다. 

현대는 인터넷의 발전으로 엄청난 정보를 교환하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전 세계의 어느 곳이나 원하면 방안에 누워서도 세상을 들여다본다. 우리 몸은 사실 이런 최첨단의 통신 시스템보다 더 정교하다. 60조개의 세포와 5장 6부, 혈관계, 림프계, 신경계, 근유계를 총체적으로 묶어주는 통신 시스템이 바로 경락인 것이다.

최근 10여 년 전에 서울대 물리학과 소광섭 교수팀에서 경락을 찾아내서, 미국 해부학회지에 그 결과를 발표했는바, 혈관이나 림프관 내에 아주 가는 관을 찾아낸 것이다. 이 관은 육이오 때 월북해서 북한에서 김일성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인체에서 경락시스템을 최초를 찾아낸 김봉한 박사의 이름을 따서 ‘봉한관’이라 부른다. 

바로 유전 정보뿐만 아니라, 인체의 모든 정보를 주고받는 최첨단 통신 시스템이다. 이 관을 통해서 돌아다니는 것은 ‘산알’이라고 김봉한이 명명한 유전자 패킷이다. 우리 몸에 있는 361개의 주요 혈점에 침을 놓으면, 순식간에 정보를 교환하여 우리 몸에서는 고장난 부위를 찾아서 복구한다.

이제까지 경락시스템에 대해서 개략적인 이야기를 했는바, 사실 제3의 순환계인 경락시스템을 찾아낸 것은 한의학에서는 엄청난 발견이지만, 서양의학에서는 관심이 없지만 언젠가는 그 의미를 새롭게 조명할 때가 올 것이다. 아직도 신비한 인체 시스템을 모두 밝히는 것은 너무나도 긴 여정이 될 것이지만, 언젠가는 우리 인체의 신비스런 구조가 과학적으로도 낱낱이 밝혀져서 인류의 의학이 한 단계 높아지기를 기대해본다.

김선국 백세한의원 원장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학사 졸업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석/박사 졸업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사졸업
한양대학교 물리학과 겸임교수
HNH연구소 연구위원
(현) 백세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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