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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 국립수목원,왕이 잠든 길은 호젓한 ‘보석 길’

by eknews posted Apr 1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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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포천 국립수목원,왕이 잠든 길은 호젓한 ‘보석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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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나무숲은 산림동물원과 식물원으로 이어지는 1.7킬로미터의 울창한 숲길로 540년 동안 유지해 온 국립수목원에서 최고의 숲길로 꼽힌다.

국립수목원은 남양주시 진접읍과 의정부시, 포천 내촌면·소홀면에 걸쳐 있는 곳으로 면적은 약 2,420헥타르(732만여 평)에 달한다.

수목원 입구에 들어서면 지천으로 가득한 풀과 나무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평일인 데다 오전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지만 아이의 손을 잡고 나온 가족과 친구들은 이미 수목원을 거닐며 산림욕을 즐기고 있었다.

국립수목원은 조선 7대 임금인 세조가 1468년 이곳에 묻히면서 역사가 시작됐다. 생전에 세조가 능터로 직접 정했다고 알려져 있는 이곳은 500여 년 동안 풀 한 포기 뽑는 것조차 금지될 정도로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 입구에서 15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보석 같은 공간이 있다.

바로 전나무숲길이다. 전나무숲길은 산림동물원과 식물원으로 이어지는 1.7킬로미터의 울창한 숲길이다. 광릉숲은 540여 년간 훼손되지 않은 만큼 세계적으로도 온대북부지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온대활엽수 극상림(極相林)을 이루고 있다. 극상림은 다양한 식물이 공존하는 건강한 숲의 최상위 단계다.우리나라 수목원 중 가장 큰 규모인 국립수목원은 지난 2010년 6월 광릉숲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했다. 제주도와 설악산, 신안·다도해에 이어 네번째다.

수목원을 둘러봤다면 광릉도 꼭 들러야 할 곳이다. 세조(1417~1468년)와 왕비인 정희왕후(1418~1483년)가 모셔진 왕릉이다. 국립수목원에서 차를 타고 약 5분이면 갈 수 있다. 입구에 들어가면 양 옆으로 쭉쭉 뻗은 나무와 흙길이 삼림욕장에라도 온 듯한 상쾌감을 준다.

5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능의 입구임을 보여주는 홍살문을 만난다. 홍살문 뒤로 왼쪽에는 세조릉이, 오른쪽에는 정희왕후릉이 보인다. 거대한 두 개의 언덕으로 이뤄진 능에는 가까이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돌계단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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