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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내 개성 만월대 남북 공동 발굴조사 재개

by eknews posted Jul 2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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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내 개성 만월대 남북 공동 발굴조사 재개

국립문화재연구소와 북한 조선중앙역사박물관 발굴단이 공동으로 22일부터 8월 16일까지 개성 고려 궁성 유적(만월대)에 대한 남북 공동 발굴조사를 재개한다. 

개성 만월대 유적은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총 4차에 걸친 발굴조사를 통해, 고려 궁성의 건물 배치 양상과 명문 기와, 원통형 청자 등 다양한 유물이 확인된 바 있다. 또 지난 2011년에는 수해 피해 건물지와 석축에 대한 보존 조치를 시행하였다. 

이번에 추진되는 남북 공동 발굴조사는 개성 고려 궁성의 서부 건축군 구역(약 33,000㎡) 중 기존 조사 구간이었던 남측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개성 만월대 남북 공동 발굴조사는 그동안 중단되었던 문화재 분야의 교류·협력을 재개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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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만월대는 400여 년간 고려의 황제가 정무를 펼치던 정궁이다. 특히, 개성 만월대는 자연 지세를 살린 독특한 건물 배치를 이루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고려 궁궐의 웅장함과 화려함을 잘 보여준다고 평가되고 있다.

한편, 만월대는 개성시 송악동 송악산 남쪽 기슭에 있는 고려의 왕궁터다. 만월대는 고려 태조 2년(서기 919년)에 창건되었다. 만월대라고 할 때에는 왕궁 전체를 가리키기도 하고 궁성부분, 그 가운데서도 관료들이 조회를 하던 회경전을 중심으로 한 중심부의 주 건축물들만을 가리키기도 한다.

왕궁은 황성부분과 궁성부분으로 이루어졌다. 왕궁 안에 있던 궁성 성벽 자리는 현재 동·서·북쪽 벽이 비교적 잘 남아 있다. 성벽은 석비레와 진흙을 엇바꾸어 여러 겹으로 다져 쌓았다.


957-문화 3 사진 2.jpg


공민왕10년(1361년) 홍건적의 난 때 소실돼 폐허로 남아있던 만월대는 남측의 남북역사학자협의회와 북측의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가 주축이 된 남북 공동발굴단에 의해 지난 2007년 5월 발굴이 시작되었으나, 2011년 12월 중단되었다가 2013년 11월에 발굴을 다시 시작했는데 총 25만㎡에 달하는 만월대 터에서 서북지구 3만3천㎡가 공동 발굴 대상 지역으로, 이중 1만㎡가량을 발굴했다. 북한 국보 122호인 만월대 복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함께 기대와 관심이 높아졌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urojournal1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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