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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발전,2013년 한 해동안 원전 39기와 맞먹은 규모 설치돼

by eknews posted Aug 1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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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발전,2013년 한 해동안 원전 39기와 맞먹은 규모 설치돼
태양광 발전 설비 투자비 감소로 중국.미국,유럽,일본 등이 주도적으로 투자 증대해


최근들어 청정 에너지 체계로의 이행이 탄력을 받고 있는 모습들이 나타나면서 태양광 발전, 확대 일로 금융위기 이후 주춤했던 신재생에너지의 부상이 최근 들어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의 Guardian지는 청정 에너지 체로의 이행이 희망적인 이유로 우선 미국이나 중국의 청정 에너지에 대한 정책 의지가 높은 것을 꼽았다. 태양광 발전 설비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으며, 반대로 석유 발굴 비용은 갈수록 비싸지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화석연료 기반 기업들에 대한 투자 기피 현상도 보이고,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기업들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 노력도 활발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전기자동차의 판매도 해마다 2배씩 증가하는 것도 예로 들었다. 

지난 7월 발표된 REN21의 자료에 따르면, 2013년에는 세계 기준으로 39GW의 태양광 발전 설비가 새로 설치되어 태양광 발전 투자에 있어 기념비적인 한 해로 기록될 것이다. 
이 증가분 39GW의 태양광 발전 설비는 원전 39기와 맞먹으며 한국의 총 발전 설비용량의 43%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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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한화큐셀이 2011년 일본 대지진 이후 폐쇄돼 있던 후쿠시마 지역 골프장 부지(사진)에 태양광 발전소를 2015년 목표로 세우고 있다. 한화그룹의 한화큐셀은 태양광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점을 바탕으로 영국을 비롯한 유럽의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 터키와 칠레 등 신흥국가들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시장에 진입해 올해 1분기 전체 모듈 수출량은 323MW이고 이중 약 22%를 영국에 수출했다.


2014년 태양광 발전 설비는 원전 40개 규모 전망 

LG경제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말까지 누적 기준으로 총 139GW의 태양광 발전 설비가 전세계에 깔렸다. 또한 2013년에 태양광이 풍력(35GW 증가)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주목할 현상은 2013년에는 태양광 발전 설비 증설이 2012년 대비 32%나 늘었는데 투자금액은 22%가 오히려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태양광 발전 설비 투자 규모가 2012년에는 1,429억 달러였지만 2013년에는 1,137억 달러에 그쳤다. 규모의 확대와 더불어 태양광 모듈 및 설치 비용이 빠르게 하락하면서 향후에도 태양광 발전은 양호한 성장세가 이어져 올해도 40GW 이상의 설비가 추가될 것으로 예측된다. 태양광 발전 설비가 가장 많이 구축되어있는 유럽은 독일의 투자 감소로 다소 주춤하는 형국이지만, 다른 국가들의 투자 확대가 이를 상쇄하리라는 분석이다. 

중국,미국, 유럽,일본 등이 태양광 발전 설비 주도해

작년에 11.3GW를 설치한 중국의 경우 상반기에는 다소 주춤했지만 올 하반기에만 10G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가 들어서리라는 예측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신재생에너지 확충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일본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발전차액제도(Feed-in Tariff) 등에 힘입어 작년의 6.9GW를 훌쩍 뛰어넘으리라는 전망이다. 

일본태양 광발전협회(JPEA)는 올해 작년과 비슷한 7GW 내외의 태양광 발전 능력이 설치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하지만 1분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70% 성장한 2.7GW가 설치되는 등 상승세가 무섭다. 

미국은 2013년 대비 39% 증가한 6.6G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가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GTM Research는 2020년에는 태양광 발전 설비가 현재의 약 4배 수준인 528GW 규모에 이를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또한 Morgan Stanley는 2020년까지 매년 47GW의 태양광 발전 설비가 증설될 것이며, 중국, 일본, 미국, 유럽 등 기존시장 주도 국가에 인디아, 브라질 등이 본격적으로 가세할 것이라 예측하였다. 

중국, 2011년-2015년 태양광 발전 설비에 395억 달러 투자계획


GlobalData는 태양광 발전 설비의 최대 시장으로 떠오른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인 중국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발전 규모가 2001년 17.8GW에서 2013년에는 183GW로 크게 성장한 것으로 분석하였다. 

2015년까지 15GW의 태양광, 5GW의 풍력, 0.53GW의 지열, 3.3GW의 바이오매스 발전 설비를 추가할 계획이어서 2015년이면 중국의 태양광 발전 용량이 35GW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2011~2015년 사이 395억 달러 규모를 태양광 발전에 투자하겠다고 할 정도로 중국 정부는 적극적이다. 수년전부터 중국 정부는 도시 대기오염 문제로 인해 인근의 석탄화력 발전소 가동을 멈출 계획을 표명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에 대하여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력 인프라 구축이 한창인 중국 외 기타 신흥국에서도 지역 분산형 전력 인프라 구축에 힘입어 태양광 발전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시장 전망을 더욱 밝게 해준다. 파키스탄은 지난 5월 첫 메가와트급 태양광 발전 플랜트를 가동하였는데,현 100MW 규모에서 2016년에는 1GW로 확충할 계획이다. 

아프리카의 르완다, 아시아의 라오스, 필리핀 등 지역에서도 지역 분산형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가 한창이다.

미국의 2013년 태양광 발전 설비 증가는 정부 지원금보다는 설비의 비용 하락과 태양광 자원이 풍부한 지역에서의 적극적인 투자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태양광 발전의 비용 하락이 빠르게 이루어지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한 미국 중서부 지역, 하와이주 등 일조량이 많은 지역의 투자 확대로 경쟁력이 상승한 것이다. 

독일,영국,호주 등 태양광 발전 혜택에 전력 수급 원할

일찌감치 태양광 발전에 투자한 지역을 중심으로 최근 실질적인 성과가 나오기 시작하고 있다. 총 23.1GW의 태양광 발전 용량을 가진 독일에서는 지난 6월 9일 점심 시간에 총 수요 전력의 50.6%를 태양광 발전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의 태양광 발전량이 2014년 1~5월까지 전년대비 34% 증가하였다. 

한편 4.7GW의 태양광 발전 용량을 보유한 영국에서는 지난 6월 21일 낮에만 전체 전력 수요량의 7.8%를 태양광이 담당하기도 하였다. 호주에서는 태양광 발전이 석탄 화력 발전을 대체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지난 7월 초 지붕이나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설비로 인해 Queensland의 전력 가격이 한낮임에도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이다. Queensland는 35만 개의 건물에 총 1.1GW의 태양광 발전 용량을 가졌는데, 여기에서 만들어진 전력으로 인해 화력발전에서 만들어져 전력망에 공급되는 전력이 불필요했던 것이다. 

이와같이 태양광 발전의 상승세가 빨라지면서 건물의 옥상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 설비를 통해 전력을 만들어 망에 파는, 즉 생산자가 소비자가 되는 사례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기존 전력망으로부터 독립하는 사례도 허다해질 것이다. 

호주의 국립 과학기술 에이전시인 CSIRO는 2040년이면 전력 생산의 절반 이상이 소비자가 직접 생산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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