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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성숙되는 '성조숙증', 원인 알고 치료해야

by eknews posted Sep 0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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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성숙되는 '성조숙증', 원인 알고 치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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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성숙(성조숙증) 환자가 지난 5 년동안 2009년 2만 1712명에서, 2013년 6만 6395명으로 무려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서울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조기성숙(성조숙증) 환자 수를 기록했다. 

여자아이는 8살, 남자아이는 9살 이전에 몸에서 2차 성징, 성호르몬 분비량 급증 등 변화가 나타나는 현상을 성조숙증이라 한다.
이러한 성조숙증이 발생하면 아이의 정신 발달이 신체발달을 따라가지 못해 혼란이 올 수 있으며, 성장판이 닫혀 키가 작아질 수 있다. 성조숙증의 가장 큰 원인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한 비만으로, 지방세포가 성호르몬 분비를 활성화 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소아비만이 급증하고 있어 성조숙증 환장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혜원 키성장클리닉 키네스 대전점 원장은 “조기성숙(성조숙증)의 치료를 위해서는 가장 먼저 그 원인을 파악하는데 있다. 무작정 약을 복용하거나 약물을 주입하는 것은 오히려 아이의 건강을 해치는 요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조기성숙(성조숙증)의 원인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유전적인 원인이다. 즉 부모가 조기성숙(성조숙증)한 경우였다면 자녀들도 그렇게 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에는 아이가 조기성숙(성조숙증)이 오지 않도록 환경적으로 많은 관리와 신경을 써줘야 한다. 

하지만 최근 유전적인 원인보다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환경호르몬에 노출되는 것이다. 환경호르몬을 사람이나 생물체가 흡수하게 되면 내분비계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하는데 그 중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은 다이옥신, 프탈레이트, 비스페놀A 와 같은 것이 있으며 각종 플라스틱 제품, 살충제, 의약품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것들이 환경호르몬을 발생하기도 한다. 

박혜원 원장은 “생활 속에서 최대한 환경호르몬에 노출 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아과 저널(the journal Pediatrics)’에 발표된 미시건 대학팀에서의 연구결과(2007년)에서는 소아비만이 소녀들의 조기성숙을 유발하며, 특히 지방조직에 의해 생산되는 호르몬인 ‘렙틴’이 성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한다고 보고했다. 
박혜원 원장은 “정상인의 경우에 조기성숙을 피하기 위해서는 비만하지 않도록 생활을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패스트푸드, 고칼로리의 간식은 피하고 균형 잡힌 식단으로 식사를 하고 적당한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요즘 아이들은 밤 늦게 자기 일쑤다. 이렇게 늦은 시간 수면을 취하다보면 2차 성징과 관계되는 멜라토닌이 분비가 잘 되지 않는다. 이는 곧 생식세포의 발달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 멜라토닌이 분비가 억제되면 조기성숙(성조숙증)이 나타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잠을 잘 때는 어두운 방에서 정해진 시간에 잠을 자야 빛에 민감한 멜라토닌이 잘 분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렇게 조기성숙(성조숙증)에는 다양한 원인들이 있지만 어떤 경우에도 그 해결책은 약물이 아니라 아이의 생활환경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우선이다. 규칙적인 취침시간, 균형잡힌 식사, 규칙적인 맞춤운동 등으로 아이의 생활습관을 바로 잡아 주어 아이의 조기성숙(성조숙증)을 예방하고 벗어날 수 있도록 해야한다.

한국 유로저널 이인규 의학전문 기자
eurojournal0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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