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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전암으로 하루 10명 女 자궁 잃어

by eknews posted May 2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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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전암으로 하루 10명 女 자궁 잃어
최근 4 년간 자궁근종 환자만도 30% 증가해,20-30대 여성도 크게 늘어나



하루에 우리나라 여성 10명 가량이 자궁경부암 및 전암으로 자궁을 잃고 있으며,자궁근종 환자도 최근 4년 새 3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09~2013 주요 수술 통계 분석 결과, 자궁경부암 및 자궁경부 전암성 병변으로 자궁수술을 받는 여성은 2009년 4387명, 2010년 4357명, 2011년 4192명, 2012년 4159명, 2013년 4216명으로 꾸준한 발생 빈도를 보였다.
또한,국내 자궁근종 환자가 2008년 21만8988명에서 2012년 28만5120명으로 4년 새 30%나 증가했다. 이 중 4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48%에 달하긴 하나, 20~30대 자궁근종 환자도 1만명을 넘어섰을 정도로 젊은 연령층에서도 자궁근종을 겪는 환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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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해야 할 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집계한 이 수치가 대부분 과다출혈이나 통증 등의 증상을 동반한 자궁근종 환자의 수라는 것이라고 메디컬투데이가 전했다. 뚜렷한 자각증상이 나타나지 않았거나, 증상이 가벼워 병원을 찾지 않은 환자를 모두 종합할 경우 국내 자궁근종 환자 수는 20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와 미국, 캐나다를 포함한 8개국의 15~49세 여성 2만14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자궁출혈과 통증 여성 연구’조사 결과, 자궁근종 보유 여부를 파악하고 있는 비율이 4.5%(영국)~9.8%(이탈리아)로 나타났다. 한국 여성(1,353명)의 경우 약 9%의 인지율을 보여 8개국 중 이탈리아 다음으로 높았다.



이 같은 통계 수치에 따르면 자궁근종은 현재 우리나라의 가임기 여성 두 명중 한 명이 앓고 있는 매우 흔한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문제가 되는 것은 대부분의 자궁근종이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증상이 있더라도 초기에는 생리 양의 증가, 심한 생리통과 같은 증상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스트레스나 피로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여겨 종양을 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는 점이다.



목동 포미즈여성병원 정종일 대표원장은 “자궁근종의 환자 중 눈에 띄는 증상을 보이는 경우는 전체의 30~40%정도로 알려져 있다”면서 “자궁근종의 크기가 커져 방광이나 직장을 압박할 경우, 소변을 자주 보거나 변비가 생기는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자궁근종의 위치가 점막에 가까울 경우에는 과다 출혈이 생기거나 생리 기간 외에도 하혈을 하는 부정출혈이 나타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국내에서 2009년 10만명을 웃돌았던 자궁절제술 인원은 2013년 4만6725명으로 5년 새 절반 이하로 줄어든 데 반해, 전체 자궁절제술 원인 질환 중 자궁경부암 및 전암성 병변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9년 4.2%, 2010년 5.4%, 2011년 8.4%, 2012년 8.4%, 2013년 9%로 매년 증가 추세이다. 



자궁절제술은 세계적으로 여성이 받는 수술 중 제왕절개술 다음으로 가장 많이 시행하고 있는 수술이다.
최근 자궁경부암 및 전암 단계로 진료 받는 30대 이하 젊은 여성이 늘고 있는데 가임기 젊은 여성의 경우 자궁경부암 및 전암으로 수술하게 되면 임신 시 초기 유산 및 조산 위험이 정상 산모보다 증가할 우려가 있다.  



자궁경부암은 수술 후 생존율은 약 80%로 높지만, 소중한 자궁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조기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궁경부암은 초기 자궁경부이형성증과 0기암이라 부리는 상피내암 과정을 거쳐 침윤성 암으로 진행된다. 전암 단계라 하더라도 자궁의 일부를 절제하거나 적출하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으며, 침윤성 암까지 진행된 자궁경부암의 경우, 초기(1기-2기초)에는 자궁, 난소, 골반 림프절 등까지 광범위하게 제거하는 절제수술이 필요하다. 진행성(2기말-4기말)인 경우는 방사선치료와 항암제 투여도 병행하게 된다.



최근에는 수술법의 발달로 생존율도 높아졌고, 임신을 원하는 젊은 여성의 경우, 초기이면서 암 크기가 2cm 이하이면 자궁경부와 골반림프절 절제 수술로 자궁을 남겨서 암 치료 후 임신을 시도하기도 한다. 
하지만 수술 후 신체적 변화나 심리적 상실감을 감내해야 하며, 자궁경부무력증이 오거나 자궁경관의 길이가 짧아진 경우에는 임신초기 유산 및 조산의 위험이 정상 산모보다 증가할 우려도 있다. 



정기검진을 통해서 전암단계를 조기에 발견하면 자궁경부암까지 진행되는 것을 예방할 수는 있지만 전암성 병변인 상피내암이나 자궁경부 이형성증 발병 자체를 막을 수는 없다. 
자궁경부암 및 전암성 병변의 주요 원인은 인유두종바이러스인데, 이로 인해 소중한 자궁을 잃지 않으려면 원인 바이러스 감염을 사전에 예방하는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김재훈 교수는 “백신접종으로 자궁경부암 원인의 70%인 발암성 인유두종바이러스 16, 18형을 100% 가까이 예방할 수 있고, 백신 종류마다 다르지만 HPV 유형에 관계 없이 모든 자궁경부암 전암 단계에 대해 93.2%의 예방효과를 보이며, 추후 출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자궁경부 절제술을 70% 정도 감소시킬 수 있다”며, “특히 성경험 전 9~14세 여아의 경우 2회 접종만으로 충분히 면역력 형성이 가능하므로 2회 접종 적기를 놓치지 않고 챙겨 조기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국 유로저널 이인규 의학전문 기자
   eurojournal0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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