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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레네의 폴 고갱 <Paul Gauguin>, (1950) 



P2.JPG
알랭레네는 자신의 초기 영화 여정에서 회화를 대상으로 한 단편 영화 3편을 제작한다. <Van Gogh>(1948)와 <Paul Gauguin>(1950) 그리고 <Guernica >(1950)가 그것이다. 서로 비슷한 시기에 연달아 발표된 이 3편의 단편 영화들은 각각 고흐와, 폴 고갱의 회화들 그리고 피카소의 작품들(회화와 데생, 조각들)을 주요 대상으로 하여 제작된다. 

이 세편의 영화들에서는 기본적으로, 자막, 보이스 오버, 음악, 편집, 카메라 움직임, 줌 인, 줌 아웃, 클로즈업, 그래픽 등 영화적인 기술들이 적용되었다. 그런데 이 영화들의 이야기를 위해 사용된 이미지들은 매우 제한적인 것들이다.
       
<Van Gogh>에서는 오직 고흐의 회화의 프레임 안의 이미지들만을 통하여 그의 화가로서의 인생과 내면을 보여주었고, <Paul Gauguin>에서는 고갱의 회화들 그리고 회화 프레임 밖의 세계를(회화가 걸려있는 벽) 통해 그의 화가로서의 인생과 그의 발견들, 고갱 자신의 내면들을 보여준다. 

특히<Paul Gauguin>의 마지막 장면에서 카메라가 회화의 프레임 밖으로 나와 그림이 걸려있는 벽의 일부를 함께 보여주는 장면은 영화에서 전개되었던 이야기의 시간과 공간을 한차례 전복시키는 효과를 준다. <Guernica >에서는 피카소의 회화뿐 아니라 데생 조각, 그리고 게르니카 전쟁과 관련된 오려진 신문기사를 통해 스페인 내전의 참혹성과 희생자들의 내면을 보여준다.  




p1.JPG
<폴 고갱>,(1950)은 레네의 그림 영화 2편에 해당하는 영화로  이전의 <반 고흐>,(1948) 보다 좀 더 복합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폴 고갱>도 <반 고흐>와 마찬가지로, 고갱의 전기와 그의 내면의 세계를 보여준다. <폴 고갱 >에서 달라진 것은, 영화가 1인칭으로 전개된다는 점이다. 고갱의 인생을 요약한 자막이 나온 직후, 딱 한번, "이 사람은 고갱이다"라는 3인칭의 언급을 마지막으로 줄곧 1인칭 화법이 사용되는 것이다. 


P3.JPG
이유는 1인칭에서 사용되는 보이스 오버가 실제 폴 고갱의 텍스트를 기반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화자의 시점이 바뀌었으므로, 이전 작품인 <반 고흐>,(1948)와는 또 다르게 보여질 수 있을 것이다. <반 고흐>보다는 좀 더 주관적이고 내면적인 이미지들로 변환이 되지 않았을까 추측해 본다. 

그러고 보니, 알랭 레네는 시나리오를 직접 쓰지 않고 작업한 경우가 많았다. 공동 연출도 꽤 있었고. 보이스 오버도 자주 사용한다. 이러한 작업 방식의 이유도 영화에 미치는 컸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주목할 만한 점은, 영화의 마지막에 이르러서, 고갱의 그림들의 프레임 안쪽 장면들로만 구성되던 방식에서 벗어나, 그림의 프레임과 그 밖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프레임 밖의 공간은 아무 것도 없는 흰 벽이다(그림이 걸려 있는). 푸코의 «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 »에서의 다양하게 파생되는 논점들이 떠오른다. 2차적 평면에 갖혀있던 그림의 공간과 지위를 개념적인 차원에서 다양하게 확대시키는 논점들이 레네의 고갱에서도 재현된다.

지금까지 <폴 고갱>에서 읽혀졌던 내용들이, 프레임 밖을 벗어나면서, 그리고 그 벗어난 공간이 아무것도 없는 흰 벽임을 확인하게 되면서, 영화의 시간과 공간은 다른 차원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폴 고갱>은 단순히 작가의 인생과 주관적 내면을 보여주는 차원을 넘어 영화적 시간과 공간에 대한 다른 논쟁을 유발하고 있다. 

프랑스 유로저널 강승범 기자
eurojournal10@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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