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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의 핵심 동력은 ' 소프트 파워 활용'***

by eknews posted Jan 1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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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의 핵심 동력은 ' 소프트 파워 활용'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하여, 향후 제조업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산업에서 '지식'과 '기술' 중심의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술, 지식, 제품과 연계·융합하여 혁신적인 비즈니스로 구현하는 역량’인 소프트 파워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소프트 파워란, ‘교육·문화·과학·기술 등 인간의 이성 및 감성적 능력을 포함하는 문화적 힘’(사전적 의미)을 말하며, 군사력이나 물리력을 의미하는 하드 파워와 대비되는 개념이다.
지난 40년간 반도체 산업을 지배했던 Moore’s Law 가 사실상 폐기되고, More than Moore 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Moore’s Law'이란 반도체 집적도는 매 18개월마다 2배로 늘어난다는 법칙이며,
' More than Moore'는 반도체의 성능, 크기보다 용도, 디자인, 에너지 효율을 중시하는 제품개발 접근법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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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경영연구소 보고서는 이러한 변화가, 최근 반도체 산업에서 스마트카, 웨어러블 등 다양한 수요산업과의 연결성 및 디자인, 에너지 효율 등 새로운 요구가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사람들은 더 이상 더 빠르고, 더 좋고, 더 작은 반도체를 적극적으로 원하지 않으며, 제품의 활용성과 용도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다. 

또한, 반도체 산업에서 ‘재료’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기도 한데, 과거부터 반도체 재료로 사용된 알루미늄(Al)이나 인(P) 외에도 2000년대에는 몰리브덴(Mo), 티타늄(Ti)을 비롯하여, 최귺 희토류 금속까지 사용되기 시작하고 있다.

또 하나의 중요한 이유는, 무어의 법칙을 유지하기 위한 기술적 한계는 없었으나, 자원(자본, 노동)을 
투입해서 얻을 수 있는 총생산 증가가 더디게 일어나는 ‘수확 체감 현상’을 맞이했기 때문이다.

현재 트랜지스터를 머리카락 폭의 100분의 1보다 얇게 줄이는 기술은 있지만, 이를 위한 신규 공정의 설치 비용 대비 생산성 향상은 크지 않기 때문이다.

즉, 반도체 산업의 기술혁신은 이제 점진적 혁신(성능 개선)보다는 파괴적 혁신(차별화, 다양화)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이 보고서는 1970년대 이후 우리나라 주력 제조업의 성장은 노동과 자본 중심의 ‘효률 추구’와 기술의 ‘점진적 혁신’이 핵심가치이자 성공 전략이었지만, 성숙기에 접어든 대부분의 산업에서 지금까지의 성공 전략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는 상황이 되고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선진국이 주도했던 1, 2차 산업혁명을 빠르게 추격(Catch up)하는 것이 중요한 목표였기 때문에, 현재 방향성 상실이라는 측면에서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무어의 법칙’과 같은 과거 성공 방식의 한계를 인식하고, 향후 4차 산업환경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새로운 성공 전략을 발굴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 More than Moore'로의 패러다임 전환은, 반도체 산업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주력 제조업 대부분에서 산업의 성숙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의미하며, 4차 산업혁명의 변화에 적합한 새로운 성장동력(새로운 S-Curve)을 발굴하는 과정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1차 산업혁명은 와트의 증기기관, 2차 산업혁명은 에디슨의 전기 등 인류의 생산성 향상과 삶의 질 향상에 혁신적인 공을 세웠다면, 3차 산업혁명의 ICT 기술 집적은 융복합과 창의가 더해져 4차 산업혁명에서는 3차 산업혁명에서 축적된 ICT 기술이 ‘용도 확대’, ‘적응기간 응축’ 과정을 거쳐, 인류의 진보와 혁신에 획기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1차 산업혁명은 전세계 인구와 GDP의 대폭적인 증가와 함께 생산성의 급격한 상승을 동반하면서 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50~1960년대에는 인구폭증과 겹치면서 연간 5~6%까지 상승했다.

 2차 산업혁명은 전구와 연소기관의 발명에서 시작, 상하수도 시설은 30년 사이에 10배로 증가, 자동차·비행기 등 교통수단의 발달과 전화·영상 등의 발전은 지난 100년의 인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으나, 3차 산업혁명의 대표적인 발명품인 스마트폰, 반도체 등은 일상을 좀더 편리하게 만들었을 뿐, 2차 산업혁명이 인류에 미친 짂보와 혁싞 수준에비하면 매우 미약핚 수준임을 일부 학자들은 지적한다.

4차 산업혁명에서는 3차 산업혁명에서 축적된 ICT 기술이 ‘용도 확대’, ‘적응기간 응축’ 과정을 거쳐, 인류의 진보와 혁싞에 획기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IoT, 인공지능, 빅데이터, 3D 프린팅 등의 ICT 기술들은 최근 2차적 기술 진보(기술 집적)와 융복합이 확대되면서, 생산 혁명의 원천이 되고 있다.

즉, 4차 산업혁명이 창조할 생산 방식의 변화(스마트화), 거래?유통 방식의 변화(N to N), 산업 문화의 변화(융복합, 다양성 확대)라는 측면에서, 인간의 역할 중 창의적인 부분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며, 소프트 파워가 곧 핵심 동력이 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에서의 소프트 파워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술, 지식, 제품과 연계.융합하여 혁신적인 비즈니스로 구현하는 역량’으로 부상했고, 소프트 파워의 핵심 구성요소는, 다양한 개체를 상상력과 아이디어로 연계하는 ‘연결성(Connectivity)’과 산업, 문화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시각인 ‘창의성 (Creativity)’으로 이루어진다.

‘연결성’과 ‘창의성’에 기반하여 기존 역량과 새로운 역량을 엮고,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궁극적으로는 사회문화 전반의 변화를 야기할 것이며, 소프트 파워를 키우는 것은 국가적인 과제가 되고 있다.

한국 유로저널 이상협 IT전문 기자
   eurojournal07@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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