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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호조, 경제성장 견인차 넘어 제조업 일자리 회복세 기여

by eknews02 posted Nov 2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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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호조, 경제성장 견인차 넘어 제조업 일자리 회복세 기여
금년 경제성장률 3.1%에 수출 기여율 78.5%, 5년 만에 최고치로 일자리 수도 3년 만에 감소세 탈출 


최근 세계경제가 생산 및 무역 회복 등으로 성장세가 확대되면서, 올해 들어 수출이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수출 호조가 제조업의 매출 증대는 물론 일자리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우리 수출도 작년 11월 이후 11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2015~2016년 침체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해, 금년 1~10월 수출은 전년대비 17.3%가 증가하면서, 2017년 3/4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24.0% 증가한 1,510억 달러를 기록하여 사상 최대 분기 수출금액을 달성했다.

최근 수출이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올해 1∼9월 중 수출의 경제성장 기여율이 78.5%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1~9월 수출물량 증가율은 6.2%로 수출 상위 10개 국가 중 재수출이 96.2%에 달하는 홍콩 다음으로 2위를 기록하면서 수출의 경제성장에 대한 기여율이 2012년(93.9%) 이후 5년 만에 최고치에 달했다.

금년 들어 선진국과 신흥국은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성장세가 동시에 확대되면서, IMF는 세계경제 성장률에 대해 2016년 3.2%에서 올해 3.6%, 내년에는 3.7%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1~8월 중 세계 교역량은 전년 동기대비 4.4% 증가했다. 2017년도 우리 수출(상품)은 2015년 이후 2년 만에 세계 수출 6위 회복과 함께 사상 최고의 세계시장 점유율(3.3%, 기존 2015년 3.19%) 달성이 예상된다.

지난해 180억 달러를 기록했던 벤처기업 수출액은 200억 달러를 상회하여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며, 전기차, 항공과 우주,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첨단 신소재, 전기차 및 ESS용 축전지 등 8대 신산업의 1~8월 수출은 27.5% 증가하면서 수출 비중이 2014년 8.4%에서 11.6%로 높아져 질적 개선도 진행되고 있다. 

수출단가면에서는 국제유가 회복에 따른 원유관련제품 가격상승, 수급개선에 의한 반도체·철강제품·디스플레이 가격 상승 등으로 1~9월 중 전년 동기대비 9.4% 상승했다.

수출물량의 경우는 반도체, 컴퓨터, 일반기계, 자동차, 철강제품 등 주력품목 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의약품, 화장품, 음식료품 등 대부분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6.2% 증가했다.

한국 수출, 세계시장에서  위상 높아져

 2017년 우리 수출은 세계 10대 수출국 중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수출 순위가 상승하고 사상 최고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금년 세계 수출순위는 2016년 8위에서 홍콩과 프랑스를 추월하면서 6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수출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2015년(3.19%)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래 2016년 3.10%로 하락했으나, 2017년 상반기에는 3.33%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치(2015년 3.19%)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품 수출의 증가는 ‘기업실적 개선 → 설비투자 확대 →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제조업체의 일자리 수는 1~5월에 감소했으나, 지난 6월부터 증가세로 전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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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제조업 취업자 수는 증가세를 지속하면서 6~9월 전체 취업자 수 증가의 약 10%를 차지했다.

한편 상장 기업(제조업) 916개사의 경영실적 및 고용창출 효과를 분석한 결과, 금년 상반기에 매출 증가율이 4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에서 벗어나 8.8%의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들 기업의 일자리 수도 지난해 8,195개 감소에서 금년 상반기 2,177개 증가로 전환되었다. 상장된 제조업체의 일자리 증가는 2014년 이후 처음이다.

이들 기업의 올해 상반기 수출 증가율이 19.3%에 달한데다 전체 매출액 중 직접 수출 비중이 27.4%를 기록하고 있어 수출 확대가 고용인원 증가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세계경기 회복, 글로벌 IT 경기 호조 등의 호재가 지속될 전망이므로 수출 확대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무역흑자 등을 통한 내수 회복에도 적지 않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

한국 유로저널 김동원 기자
eurojournal1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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