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프랑스,독일이 이라크 사태이후 6 년만에 냉각됐던 관계를 녹이고 새로운 맹방관계를 다지고 있어,지구촌 수퍼파워 구도에도 적지않은 변화가 도래하고 있다.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를 잇따라 초청해 극진히 환대하며 전임자들과의 갈등 관계를 해빙시키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이들의 전임 정권들과는 이라크 전쟁 강행 등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고립되는 처지를 겪었으나 이제는 고립무원을 탈피한 것으로 간주된다.
부시 대통령과 사르코지 대통령은 7일 정상회담을 갖고 이란핵문제를 비롯한 핵확산 저지, 테러와의 전쟁등에서 공동대처하는 등 새로운 협력관계를 열어가기로 다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사르코지 프랑스대통령에 대해 “평화를 이룩하기 위해 강경한 입장을 견지하려는 분명한 비전을 가진 파트너”라고 찬사를 보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며 적극 협력을 다짐했다.
이에 앞서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친구사이라도 소원해 질 때가 있으나 미국과 프랑스의 우정과 동맹관계는 굳건하다”며 “미국은 테러와의 전쟁에서 프랑스를 믿어도 된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텍사스 목장에 가장 친숙한 지도자들만 초대하고 있는 부시 대통령은 또 이번 주말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초대해 9~10일 이틀동안 지낼 일정을 짜놓고 미국과 독일 관계의 업그레이드를 과시할채비를 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유일한 맹방이었던 영국의 토니 블레어 전 총리를 잃었지만 고든 브라운 현 총리도 그리 나쁘지 않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샤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메르켈 독일 총리와 손잡고 새로운 아성을 쌓는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유로저널 국제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