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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복고 바람 불어,

‘90년대와 通한 2012년의 복고형 감성코드’


최근 한국 사회에 90년대 복고 열풍이 불고 있다. 기술, 정치, 경제 등 패러다임의 변화를 겪은 90년대에 대한 향수와 90년대 복고의 주 소비층인 30대의 심리적 어려움 및 문화적 욕구가 90년대 열풍을 가지고 왔다고 LG경제연구원이 분석했다. 

영화 ‘건축학개론’ 흥행이 기폭제가 되며 90년대 코드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아 가면서,90년대 노래를 틀어주는 클럽 ‘밤과 음악 사이’, 90년대를 컨셉으로 하는 콘서트와 뮤지컬, 90년대에 전성기를 누린 가수들을 MC와 심사위원으로 기용한 오디션 프로그램, 97년도를 배경으로 한 케이블 TV드라마까지 모두 90년대를 그려내고 있다. 스트레스, 고독, 치열한 경쟁, 실업, 경제적 어려움 등을 경험하는 요즘에 현대인들은 복고를 더욱 찾게 된다. 

복고의 원조는 7080이다. 세시봉, 영화 ‘써니’, 통기타 등이 대표적인 예다. 그런데 이제까지의 복고가 7,80년대를 대상으로 삼고 있었다면 현재의 복고는 가까운 과거인 90년대를 대상으로 삼기 시작했다. 90년대 복고 열풍이 부는 이유는 아날로그적 감성에 대한 그리움이 90년대 문화에 대한 그리움, 힘겨운 민주화 투쟁의 시대를 벗어난 정치, 1인당 국민소득 1만불 시대에 진입함으로써 선진국 진입이라는 장미 빛 미래를 안긴 경제, 개방화를 통해 다양한 문화가 꽃피는 시기로 문화적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시기였다는 점을 우선 내세울 수가 있다. 

또한,연령대로는 90년대 복고의 주 타겟 연령층은 30대가 복고 트렌드를 이끄는 주체가 되고 있다. 과거를 돌이켜보고자 하는 욕구는 라이프 스테이지상에서 어느 정도 안정기에 들어선 후에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 


이런 관점에서 20~30대는 공부, 취직, 결혼, 출산으로 바쁘지만 40대 중반은 과거를 뒤돌아 볼 여유가 생긴다는 것이다. 하지만, 30 대는 오늘날 다양한 가치가 존재하고 삶은 더욱 복잡해지면서 이렇게 부담이 가중되는 현실의 탈출구로 단순하고 행복했던 시절로 잠시나마 돌아가고자 하는 바람을 갖게 된다. 30대가 직면한 어려움은 과거와는 달리 더 복잡해 지고 있다. 가정보다는 일이 우선이었던 과거와는 달리 가정과 일 사이에서 균형을 지키는 일도 매우 중요해 지고 있다. 

육아와 교육도 간단하지 않다. 맞벌이가 일반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애 봐주는 사람을 구하는 것도 어렵지만 아이를 영어 유치원을 보내야 하는지 사립 학교에 가야 하는지 특목고 준비는 언제부터 해야 하는지 컨설팅을 받아야 하는 실정이다. 또한 갈수록 낮아지는 고용 안정성으로 인해 현재의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동시에 이직 준비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현재의 급여 수준으로는 구매가 어려운 집값도 30대를 힘들게 한다. 현재 30대는 단순하게 한 가지 목표에 매진하기 보다 쉬지 않고 다양한 문제에 대해 고민하며 이를 계속 끌고 가야 하는 상황에서 괴로워하고 있다. 또한,문화 소비를 통해 성장한 현재 30대의 충족되지 않은 문화 욕구가 적극적인 90년대 문화 소비로 이어졌다는 해석이다. 현 30대 문화 소비 성향은 청년기의 라이프스타일에서 큰 영향을 받았다. 당시 X세대라고 불렸던 30대의 특징은 탈정치화된 문화주의로 표현된다. 


7080세대가 민주화를 위한 이념 투쟁에 몰두하여 문화를 즐길 여유가 덜 했던 반면 현 30대는 이념 투쟁의 종식으로 국가나 사회에 대해 고민하기 보다는 문화를 즐기며 젊은 시절을 보냈다. 청년기의 풍요로운 문화 소비 경험으로 인해 현 30대는 40+ 세대와는 구별되는 문화 소비 욕구를 보인다. 

이와 더불어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문화를 따라가는 것이 버거워지기 때문에 자신들만의 익숙한 문화를 즐기고자 하는 욕구가 증가하는 것도 30대가 90년대 문화를 그리워하는 이유가 된다. 복고는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강력한 동력을 가진 트렌드는 아니지만 인간의 보편적 감성에 호소하며 항상 소비자와 함께 했다. 과거를 회상한다는 복고의 본질은 시대에 따라 바뀌지 않지만 복고의 대상은 시대에 따라 바뀐다.

90년대 복고 그 자체가 하나의 트렌드로 정착될지 혹은 90년대와 그 이전 시대에 대한 복고를 더 강화하는 것이 될지는 더 두고 봐야 할지 모른다. 그러나 우리 나라에 있어서 90년대라는 시대적 구분선은 기술적, 정치적, 경제적 측면에서 다른 시대 구분선보다 더 짙어 보인다. 

그만큼 그 시대를 향한 향수도 쉬 사그라들지는 않을 것이다. 


한국 유로저널 방창완 기자 

eurojournal25@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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