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MLB) 마이너리그 더블A 몽고메리 비스킷스팀에서 뛰고 있는 이학주가 지난 12일 경기에서 9회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21경기연속 안타 행진으로 지난 2005년 6월 리코 워싱턴이 세운 구단(몽고메리 비스킷스) 기록인 20경기연속 안타를 경신했다.
지역신문인 <몽고메리 애드버타이저>는 이학주가 이날 역시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적시타를 때리며 연속안타를 살려나갔는데 이 기간 벌써 4번째 마지막 타석의 안타였다며 놀라워했다.시즌 초반에는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정체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컸으나 5월 이후 부쩍 힘을 내면서 어느새 시즌 성적을 타율 0.264, 98안타 2홈런 27타점 52득점 28도루 등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스카우트닷컴>은 이학주의 21경기연속 안타 구단 신기록을 소개하면서 '이학주가 더블A 레벨을 힘으로 뚫고 나가다'라는 제목에서 이런 반전의 원동력에는 자신이 가진 모든 툴을 다 활용할 수 있도록 시즌 중 약간의 수정(adjustment)을 가한 게 주효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