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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한국과 리비아, 한국 정보활동에 항의 외교 마찰 중

by 유로저널 posted Jul 2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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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리비아, 한국 정보활동에 항의 외교 마찰 중

 

최근 한국과 리비아가 리비아에 파견된 한국 국정원 직원의 정보수집 활동 문제로 외교 마찰을 빚고 있는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리비아 보안당국은 우리측 국정원 직원의 일상적 정보수집 활동을 리비아 정부요인에 대한 간첩활동으로 인식하고 한국 정부에 문제를 제기한 뒤, 해당 직원을 추방하면서 한국 정부의 잘못 인정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주한 리비아 경제협력대표부 직원들이 휴가를 핑계로 한국 정부에 통보도 없이 본국으로 돌아간 것도 이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리비아 대표부 철수 이후 리비아 정부를 상대로 '오해'를 풀기 위한 노력을 계속했으나 리비아의 입장은 완강했다.

지난 6일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의원이 대통령 특사로 리비아를 방문, 리비아 최고위층과의 만남을 시도했지만 결국 최고위층은 만나지 못하고 귀국했다.

그럼 국정원이 리비아에서 벌인 정보수집 활동에 대해 한 외교소식통은 무기 거래 등 북한 관련 정보였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한편, 북아프리카의 '원유부국'인 리비아와의 국교 단절 위기?(나)? 증폭되면서 국내 건설업계도 긴장하고 있다. 리비아 파견 인력에게 출입국에 필요한 비자는 정상 발급되고 있지만 사태가 악화될 경우,리비아 트리폴리호텔 미수라타발전소 등 5개 현장을 건설 중인 대우건설 등의 공사 차질은 물론 계약해지의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국토해양부고위 관계자는 "양국 간 갈등이 악화할 경우,수주 계약만 해놓고 아직 착공하지 않은 공사의 계약이 취소될 수 있고 이미 시공 중인 공사현장도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비아는 국제유가가 절정에 달했던 2007년 우리나라 건설사들이 총 54억4958만달러어치의 공사를 수주해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두 번째로 수주를 많이 한 나라다. 작년에도 31억달러 이상의 공사계약을 해 UAE,사우디아라비아,알제리 등에 이어 네 번째 해외건설시장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시공 중인 공사도 51건,약 92억달러에 이른다.

유로저널 국제부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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