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대표 톱스타 커플로 관심 받던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의 이혼소식이 전해져 전세계 팬들이 충격에 빠졌다.
특히 이들 부부는 할리우드 커플 사이에서 흔히 있는 불륜이나 불화 소문도 거의 없었던 겉으로는 ‘잉꼬부부’였기 때문에 팬들의 궁금증이 커가고 있다.
이 할리우드 톱스타 커플은 16살의 나이차를 극복하면서 2005년 열애 소식을 알린 후 2006년 4월 딸 수리를 얻었고 같은 해 11월 이탈리아에서 화려한 결혼식을 올렸지만 만 5년7개월 만에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게 되었다.
앞서 크루즈는 홈즈를 만나기 전 여배우 미미 로저스, 니콜 키드먼과 결혼했으며 키드먼과의 사이에 2명의 자녀를 뒀다. 반면 크루즈와 처음 결혼한 홈즈는 수리가 유일한 자녀다.
한편 미국 연예전문 매체들은 이혼의 가장 큰 원인으로 크루즈의 사이언톨로지교 맹신을 들고 있다.
케이티 홈즈 역시 남편의 뜻에 따라 사이언톨로지 활동에 동참하기는 했지만 마음 속으로는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그리고 수리가 태어난 이후 딸도 종교의 세계로 인도하려는 톰 크루즈에게 끊임없이 반발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진학 문제를 놓고 크게 다퉜다. 케이티 홈즈는 수리를 사이언톨로지 학교에 보내지 않기 위해 강경한 입장을 취했지만 톰 크루즈는 아내의 의견을 무시했다.
홈즈는 이미 마음 속으로 크루즈에 대한 반감을 갖기 시작했고 말이 통하지 않았던 남편에게 최후의 통첩도 없이 곧바로 이혼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들 부부는 이미 2월 26일 ‘배니티 페어 오스카 파티’에 참석해 다정한 모습을 보였으나, 그 후 홈즈는 크루즈의 최신작 ‘락 오브 에이지’의 홍보행사장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는 등 공식석상에 동행하지 않는 등 이상 징후가 지속적으로 나타났다.
또한, 크루즈가 ‘잭 리처(Jack Reacher), 미션 임파서블, 락 오브 에이지, 망각 등 영화 촬영과 홍보행사 등으로 눈코 뜰새 없이 바쁜 동안, 홈즈는 결혼 이후 TV드라마 ‘더 케네디즈(The Kennedys)’ 등 몇 편을 제외하고는 배우로서의 활동이 전무한 상태나 다름 없었다.
결국 홈즈는 일 보다는 가정과 아이를 택했고 수리와 함께 쇼핑을 하는 등 조용하게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는 라이프 스타일이
달라지면서 함께 지낸 시간들이 거의 없어 애정이 식었을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