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적함대' 스페인전 1-4 완패

세계랭킹 1위 '무적함대' 스페인을 만나 한국이 스페인전 완패했다. 5월31일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스위스 베른 스타드 드 스위스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1-4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스페인은 전반 초반부터 명불허전 패스플레이로 한국을 압박했다. 

전반 9분 알론소의 중거리슛에 이어 전반 11분 실바의 크로스를 토레스가 백헤딩으로 골을 성공시켜 한국은 1-0으로 끌려나갔다. 골을 허용한 한국도 전반 20분 손흥민의 왼발 중거리슛을 시작으로 조금씩 공격의 활로를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전반 종료를 3분 앞둔 42분, 스페인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받은 김두현이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경기를 1-1 원점으로 돌려놨다. 좋은 분위기로 전반전을 마친 한국은 후반 6분 조용형이 페널티지역에서 몬레알의 중거리슛을 막다가 핸드볼 반칙을 범해 알론소에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이어 후반 10분 스페인의 프리킥 상황, 한국 수비벽의 점프를 예상한 카솔로의 땅볼슛이 한국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3-1로 벌어졌다. 그러나 후반 35분 교체투입된 네그레도가 오른쪽 측면에서 오는 크로스를 받아 김진현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한국은 4-1로 지고 말았다. 

한편, 스페인은 중국을 맞이해 고전 끝에 1-0으로 겨우 승리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