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선진국에서 탈락 가능성 전망

일본, 선진국에서 탈락 가능성 전망

일본이 효과적인 성장 전략을 구사하지 못하면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전락, 2050년에는 한국보다 낮은 GDP로 선진국에서 탈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일본 ‘게이단렌’ 산하 ‘21세기정책연구소’가 인구·저축·투자 동향·생산성 변화 등을 토대로 일본 경제의 성장률과 경제 규모 등을 산출한 결과 발표를 인용한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일본은 2030년대 이후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서 효과적 성장 전략을 취하지 못하면 선진국에서 탈락할 것이라고 전망됐다. 

이 보고서는 일본의 생산성이 다른 선진국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는 ‘기준 시나리오’에서는 2030년대부터 일본의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전환하고, 2041∼2050년의 성장률은 연평균 마이너스 0.47%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렇게 되면 일본의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미국과 중국의 약 6분의 1 수준으로, 현재 세계 3위에서 4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1인당 GDP는 세계 18위로 한국(14위)에 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부채의 팽창이 성장을 방해하는 ‘비관 시나리오’에서는 성장률이 2010년대에 마이너스로 전환하고, 2041∼2050년에는 연평균 마이너스 1.32%로 추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GDP 규모는 세계 9위로, 중국 미국의 약 8분의 1 수준으로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

유로저널 국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