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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라마, 넷플릭스 등 OTT 발판삼아 '일취월장'

by 편집부 posted Apr 1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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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라마, 넷플릭스 등 OTT 발판삼아 '일취월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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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이 세상의 변화를 앞당기면서 최근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발판으로 해 한국 드라마의 전 세계적인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는 기존 통신  방송사업자 이외 제3사업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TV, PC, 스마트폰 등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미국의 넷플릭스(Netflix), 디즈니플러스(Disney+), 국내 웨이브(Wavve) 등이 대표적인 OTT 서비스다.



심두보 성신여자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한류NOW 2022년 3+4월호)'에 기고한 글에서 "흥미롭게도 한류는 새로운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 "고 밝히면서 "오랫동안 ‘아시아 안에서의 현상’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드라마의 경우 <킹덤>, <D.P.>, <오징어 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 등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의 형식으로, 과거 어느 때보다 더 빠른 속도로 수많은 나라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1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로 방영됐던 <오징어 게임>은 공개된 지 단 17일 만에 전 세계 1억 1,100만 유료 가입 가구가 시청함으로써 넷플릭스 역대 최다 시청 가구 수 기록을 세웠다. 



<오징어 게임>에 등장한 한국의 놀이문화는 지구 곳곳에서 유행이 되었고, 지난해 가을 전 세계 각지의 할로윈 축제는 <오징어 게임> 복장을 한 사람들로 가득찼다. 



2020년 3월 13일에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좀비 드라마 <킹덤> 시즌 2는 마침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과 묘하게 겹치며, 여러 나라에서 넷플릭스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그 외에도 <사랑의 불시착>, <나의 아저씨>, <지금 우리 학교는> 등이 여러 나라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2015년, 아시아 시장 진출을 결정한 넷플릭스의 첫 번째 움직임은 지역의 콘텐츠 강국인 한국에 투자하는 것이었다. 발전 가능성이 큰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한국 드라마를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CJ ENM, 《JTBC》, 《tvN》, 스튜디오드래곤 등 한국 미디어 기업뿐 아니라 다국적 콘텐츠 기업들과 제휴 관계를 맺고 있는 넷플릭스처럼 디즈니+도 동남아 시장 개척을 위해 한국 콘텐츠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이래 한국 미디어 산업에 1조 3,200여억 원을 투자해온 넷플릭스는 2022년 현재 한국 콘텐츠 130여 편을 30여 개 언어의 자막과 20여 개 언어의 더빙을 통해 전 세계에 제공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프로그램 추천 기능에 따라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미스터 션샤인>, <이태원 클라쓰> 등을 시청한 해외 수용자는 내친김에 ‘몰아보기’(Binge Watching)로 더 많은 한국 드라마를 찾아본다. 



콘텐츠 라이브러리 성격을 지닌 OTT는 한국 드라마의 2차 시장으로 기능한다. 새로이 유입된 남성 팬들이 이구동성으로 평하는 것은 한국 드라마의 오락적 질과 작품성이다. 



소설 <연금술사>로 유명한 브라질의 작가 파울로 코엘료는 2018년에 제작된 16부작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2020년 10월에 넷플릭스를 통해 보고 난 후 자신의 트위터에  “인간의 조건을 완벽하게 묘사한 작품”이며, “탁월한 각본, 환상적인 연출, 최고의 연기”에 대해 찬사를 보낸다.



심두보 교수는  "전 지구화 시대 한류를 통해 수용자들이 국경을 넘어 상징적으로 연결된다. 한국 드라마를 보며 이들은 삶의 여러 과정에서 한국인들도 자신과 유사한 경험을 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놀란다. 이를 통해 한국 사회와 문화에 친근감과 호감을 느끼기도 한다."고 평가했다.



 



한국 유로저널 이주애 인턴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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