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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한 대 내리면 자동차 100대 수출하는 셈

by 유로저널 posted Nov 1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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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인 금융 파동으로 우리 경제가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고용 창출, 외화 획득 등 경제에 대한 파급 효과가 높은 관광산업에 눈길을 돌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관광산업의 취업유발계수(매출액 10억원당 유발되는 취업자 수)는 52.1명(2002년 기준)으로 제조업 평균보다 2배 이상,IT(정보기술)산업의 무려 5배인 것을 나타났다.

게다가 반도체 등 소위 부가가치가 높다고 평가받는 산업과 비교해도 관광산업의 부가가치와 외화가득률은 높은 편이다. 관광산업의 부가가치유발계수는 0.855로 전체 산업 평균(0.787)보다 높다. 외화가득률도 88%로 자동차(71%), 휴대전화(52%), 반도체(43%)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관광 목적으로 오는 여객기 1대가 내리면 자동차를 100대 수출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고 한다.

또 관광산업은 높은 성장잠재력을 지닌 미래의 유망산업으로 지식정보산업, 환경산업과 함께 21세기 대표적인 성장산업으로 인정되고 있을 정도다.

관광객 수는 전 세계적으로 2000년 6억여명에서 2006년에는 8억여명으로 늘어났고, 2010년에는 10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관광산업은 전 세계 무역거래량의 8%, 서비스 수출의 35%를 차지하며 석유산업, 자동차산업과 함께 세계 3대 산업의 하나로 부상했다.

이미 선진국들은 관광산업을 통해 큰 수익을 내고 있다. 특히 관광대국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스페인·프랑스·이탈리아 등은 관광산업으로 막대한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2006년에 5090만명이 방문한 미국의 관광 수입은 857억 달러에 달했다. 스페인은 511억 달러, 프랑스는 463억 달러, 이탈리아는 381억 달러를 관광산업에서 벌어들였다.

관광대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은 관광산업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어 소리 없는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다. 세계 2위의 관광대국인 스페인은 지난해 45조원이란 막대한 자금을 관광산업에 쏟아 부었고,세계 5위권인 중국도 ‘2008 베이징올림픽’과‘2010 상하이엑스포’등을 개최하기 위해 2007년에만 157조원을 투자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GDP(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관광산업의 비중이 4%에 불과해 일본(8.9%)과 중국(10.5%)보다 낮고 선진국(10%)보다는 턱 없이 낮아 앞으로 충분한 비젼이 있다.

우리나라 외국인 관광객은 2006년 기준 616만명으로 세계 35위 수준이다. 정부는  감세와 규제 완화를 통해 관광산업의 가격경쟁력을 제고,인접국인 중국인 등에 대한 비자 제도를 개선,종전 정부 주도의 관광 진흥 체계를 민간 주두로 전환 등을 통해 2012년에는 1000만명으로 끌어올려 20위권에 진입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또한, 국내 관광 캠페인을 강화해 국민의 국내 관광 이용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유로저널 김 성암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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