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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유럽디자인센터 런던으로

by 한인신문 posted Sep 0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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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유럽 디자인센터 본거지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영국 런던으로 옮긴다고 31일 발표했다고 매일경제 등 국내 언론들이 보도했다.
김종은 LG전자 유럽총괄 사장은 지난달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유럽 ITㆍ디지털가전 사업전략 발표회`를 열고    "밀라노가 디자인센터로서 여러 가지 장점이 있지만 비즈니스와 연결된 디자인이 필요하다"며 "한두 달 안에 현재 밀라노에 있는 디자인센터를 영국으로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시장 자체가 유럽 IT(정보기술) 제품 테스트 마켓인 데다 내구성 제품 디자인에 강점이 있는 나라라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특히 LG전자 유럽총괄이 영국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시장 트렌드를 즉각 반영한 디자인 의사결정에 나서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김 사장은 "휴대전화는 올해 유럽 시장에 1000만대를 공급하고, 2010년까지 유럽 이통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이 지난해보다 25% 이상 증가한 휴대전화 판매량을 자신하는 것은 고가폰이 연이어 히트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그는 "유럽 시장에서 초콜릿폰, 샤인폰, 프라다폰 등이 연이어 히트 상품으로 자리잡았다"며 "프리미엄 휴대전화 덕에 높아진 LG 브랜드 선호도를 바탕으로 유럽에서 ITㆍ디지털가전 시장을 석권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메이저 유통업체와 파트너십을 강화한 결과 올해 유럽에서 지난해보다 100% 증가한 400만대의 평판TV를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유럽 평판TV 시장은 미국 시장과 달리 같은 크기라도 가격이 1000유로 이상 차이나는 등 고객 니즈가 다양해지고 있어 고객을 세분화해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휴대전화와 평판TV 판매 증가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20% 이상 성장한 70억달러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2010년에는 120억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고가의 프리미엄 전자제품으로 유럽 시장을 파고들겠다는 전략을 내놓았다. 김 사장은 “초콜릿폰, 프라다폰 등 고가의 휴대전화 성공을 계기로 프리미엄 전략을 TV,AV(오디오ㆍ비디오), 가전제품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혀 삼성전자가 중저가 제품에 눈돌리는 것과 대조적인 판매 전략을 내놓았다.
또한, 삼성전자는 런던과 밀라노에 각각 디자인 센터를 두고 있지만 디자인의 중심은 밀라노란 생각에 변함이 없다.
삼성전자는 이번 IFA전시회 기간중 언론을 상대로 밀라노 디자인 연구소를 공개하고 밀라노를 중심으로 한 삼성전자 디자인 경영강화전략을 밝힐 계획이다.
유럽지역에서 전자제품 명품 브랜드이미지 구축을 위해 디자인 전략을 강화중인 LG전자와 삼성전자의 이런 엇갈린 행보가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관심이다.
<한인신문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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