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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파 코리안 특급들, 팀사정에 따라 극과 극

by 유로저널 posted Feb 2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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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청용-성용 '웃고' 주영-자철-조국-태희 '울고'

잉글랜드, 스코틀랜드,독일, 프랑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럽파 코리안 특급 9명이 시즌이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소속팀의 성적에 따라 극과 극으로 나타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대체로 박지성(맨유), 이청용(볼턴), 기성용 차두리(이상 셀틱), 손흥민(함부르크)은 소속팀 성적이 각 리그 내 선두, 혹은 상위권을 점하고 있어 문제가 없다.

반면, 박주영(AS모나코) 정조국(오세르) 남태희(발랑시엔)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은 하위권에 처져 순위 반등을 위해 절치부심해야 할 처지다.

기성용이 속한 셀틱이 레인저스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하며 리그 1위 유지를 위한 확실한 느낌표를 찍고, 이청용의 볼턴은 리그 8위의 호성적 외에도 풀럼과 FA컵 16강전에서 1-0 승리를 따내며 8강에 진출했다. 손흥민의 함부르크는 브레멘전에서 4-0으로 이겨 리그 7위를 공고히 했다. 오른 허벅지 뒷근육 부상으로 한달간 결장이 불가피한 박지성도 맨유가 1위로 순항하며 잉글랜드 사상 최다인 19회 우승 전선에 이상이 없다.

반면, 박주영, 정조국,구자철,남태희 등 프랑스와 독일 무대를 누비는 코리안 특급들은 소속팀의 1 부 리그 강등이 예상되면서 이들의 미래에는 구름이 가득하다.

박주영(26)이 선발 출전한 AS모나코는 20일 프랑스 리그1 24라운드 브레스트와 홈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특히, 박주영은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두 차례 골키퍼와 1대 1 기회를 맞았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두 기회 모두 힘이 너무 들어가 슈팅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주포가 침묵한 AS모나코는 후반 44분 브레스트에 쐐기골까지 내줘 18위로 강등권(18~20위)에 머물렀다.
AS모나코는 1월 기 라콤브 감독을 경질하고, 로랑 바니드 감독을 영입했다. 바니드 감독은 팀에 급격한 변화를 줬다. 선 굵은 수비 중심의 전술을 버리고 아기자기하고 공격적인 경기를 펼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골 결정력 부족이라는 약점을 극복하지 못한 채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정조국(27)의 오세르는 20일 경기에서 정조국의 도움으로 꼴찌 아를-아비뇽과 겨우 비겼지만 강등권에 승점 2점 차로 쫓기고 있다. 지난 시즌 3위를 차지했던 오세르는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며 팀이 흔들렸다. 강행군을 펼치며 수비 쪽에 구멍이 생기면서 팀 성적도 곤두박질쳤다.

독일에서는 구자철(22)이 뛰고 있는 볼프스부르크는 20일 프라이부르크 원정 경기에서 1-2로 역전패당하면서 힘겹게 강등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볼프스부르크는 5승 8무 10패(승점 23점)로 15위에 올랐지만 강등권(16~18위)인 카이저스라우테른과 승점은 같다. 볼프스부르크도 맥클라렌 감독을 경질하는 강수를 뒀다. 겨울 이적시장 맨체스터 시티로 떠난 주포 에딘 제코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여러 선수를 영입했지만 아직 팀과 호흡이 맞질 않아 큰 도움이 못되고 있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예측하기 쉽지 않지만 다행히도 모나코와 오세르·볼프스부르크도 선수 면면을 보면 강등을 당할 전력은 아니어서  충분히 팀 전력이 상승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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