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내 여건 소폭 개선 불구,원화 더 약세

by 유로저널 posted Feb 1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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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달러의 약세로 원화 강세 1100원대까지도.

국내 여건이 2008년 말에 비해서 소폭이나마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원화 대비 달러 환율은 상승 기조를 보이고 있다.원화대비 달러 환율은 2008년 말 1,259.5원에서 2009년 2월 12일 이후 1,400원을 상회해 달러당 140원 이상 상승했다.삼성 경제 연구소가 1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2009년 들어 외국인의 주식순매수 지속,국책 및 시중 은행의 자체외화조달 성공, 한-미 통화스와프의 만기연장(2009년 10월 말) 등 국내 여건은 2008년 말에 비해 다소나마 개선되었다.

2009년 들어 2월 13일까지 외국인 주식순매수는 1조 2,287억 원을 기록했고,2009년 2월 6일 현재까지 국책 및 시중 은행이 올해 조달한 외화규모는 88.4억 달러로 2008년 4/4분기까지 거의 전무했던 상황에 비해 크게 개선되었다.

하지만 이와같은 국책 및 시중 은행의 외화조달 성공에도 불구하고 만기도래하는 외채상환을 모두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인 상태이다.2008년 9월 말 기준으로 1년 이하 단기외채는 1,894.2억 달러이고,유동외채(단기외채 + 장기외채중 1년 이내 만기도래분)는 2,271.2억 달러이다.

또한 2009년 18개 시중은행이 상환해야 할 단기 외화채무는 약 400억 달러이고, 국책 및 시중 은행 해외점포까지 포함 시에는 약 800억 달러로 알려졌다.기존의 외화조달도 국책은행을 제외하고는 단기물이고, 조달 시 가산금리도 2년 전(1%p)에 비해 6~7%p로 매우 높은 상황이어서 개선되었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 수출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조선업체의 선물환 매도분을 고려할 경우 수출을 통한 달러화 공급(외환시장 측면)은 건조 2-3 년전에 수출 액의 약 30% 정도가 이미 선물환매도를 통해 외환시장에 공급했기 때문에 실제 국내 외환시장에는 수출 및 무역수지 발표수치보다 더 낮은 액수가 들어올 수 밖에 없다.
이를 고려해 계산할 경우 2009년 실제 외환시장에 공급될 달러화는 수출 전망치인 544억 달러보다 157억 달러 적은 387억 달러로 추정된다.

또한,2008년 10월, 12월 흑자를 기록하던 무역수지도 2009년 1월 다시 대규모 적자(33.6억 달러)를 기록했다.
정부 당국이 3개월, 6개월물 등의 단기물 위주로 공급한 외화유동성도 2009년 2월이후 만기 도래가 집중되고 있어 환율 불안 요인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이 보고서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글로벌 달러화 약세,엔화 약세,원화 강세 등은 각국과 국제사회의 금융시장 안정화조치,대규모 경기부양조치의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글로벌 금융불안이 진정되어 달러화의 약세로 원화의 강세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유로저널 김 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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