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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내 무역 관련 악성 사기사건 급증 (펌)

by 유로저널 posted Jul 1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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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내 무역 관련 악성 사기사건 급증
특히, 영국 바이어와 투자자 사칭 무역사기수법,각종 피싱 메일 사건에 재유럽 한인들 주의해야

전 세계 경기가 침체되면서 절박한 기업인의 심리를 활용한 악성 무역사기 건수가 늘고 있다.특히 무역중심국가인 영국 바이어에 대한 신뢰도가 높기 때문에 영국 바이어나 투자자를 사칭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무역이외에도 메일 수신인이 특정 펀드, 복권 당첨,또는 유산상속의 수혜자가 됐다는 스팸메일에 대해 혹시나 하는 생각에 답장을 보낼 경우 이러한 사기사건에 말려들 확률이 높다.

최근에는 재유럽 한인들의 메일이 해킹되는 듯 정확한 메일주소와 당사자 이름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긴급 송금 요청이 들어오기도 한다.

불과 몇 일 전 재영한인 김 모씨는 과거 자신이 운영했던 회사의 메일 주소에서 현재의 운영자 이름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긴급 송금 멧시지를 받았다.

메일 내용은 "현재 서남 아프리카에 세미나에 참석하고 있는 데 가방의 분실로 호텔비를 납부할 수 없으니,영국으로 돌아가면 드릴테니 2,000 달러만 급히 보내달라."는 정교한 메일을 받았다.

이에 김모씨는 이를 수상히 여기고 메일을 보낸 것으로 적힌 현 운영자에게 보낸 메일로의 회신이 아닌 새 주소를 창에 다시 쳐서 확인차 연락을 취해 다행히 사기에 말리지 않았다고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정확한 메일 주소,받는 사람과 보넨 사람의 이름을 정확히 알고 있어,두 사람 사이의 주고 받은 메일이 해킹을 당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와같이 정교해진 사기성 메일이 범람하고 있는 가운데, 런던KBC는 Q&A 게시판이나 공용메일을 통해 접수된 무역사기의 사례를 통해 사기사건의 유형를 발표하고 대처방법을 제시했다.

런던KBC는 메일 수신인이 특정 펀드, 또는 유산상속의 수혜자가 됐다는 스팸메일,또는 B2B 사이트에 등록된 연락정보를 이용해 상대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메일 등에 답을 보내면서 사기 행각에 말려들 가능성이 높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무역사기사건 여부를 판단하는 방법>  

- 전화번호 070

전화번호 070 으로 시작하는 번호는 'Pesonal Number'로 영국번호가 아닌 어떠한 전화번호에도 포워딩이 가능한 번호로 본래 이 번호는 출장 및 이동이 잦은 개인이 언제 어디서든 연락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 번호는 인터넷 전화번호로 전화를 들고 세계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하면 국번에 관계없이 접속이 가능하다.

따라서, 이러한 070 번호를 이용해 영국 밖의 개인이 영국 사업자를 사칭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므로 바이어의 연락처가 070 번호일 경우에는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

또한 이러한 070 번호는 한국의 060 번호처럼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개인 이메일 주소

사업자가 편리한 국제교신을 위해 구글, 핫메일 등의 개인메일을 사용하는 경우는 있으나 영국의 은행, 정부, 정부기관 등에서 일하는 자가 공적인 업무에 개인메일을 사용하는 경우는 없다.

따라서 메일을 통해 은행 정보 등이 전달되거나 요청될 때에는 항상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사기사건의 빈도가 높아지면서 방식 또한 점차 지능적으로 되면서 공신력 있는 은행, 또는 운송업체 등 제3자를 개입시켜 설득력 있게 하고 있다.

또한 이 때 사칭하는 제3자의 명의는 실제로 해당 은행에서 근무하는 자의 이름을 그대로 혹은 아주 비슷하게 도용할 경우가 많다.

얼마 전 이미 유로저널이 보도한 바와 같이 러시아 한인사회 내 저명인사중 한 분이 본사에 전화를 걸어 "자신이 복권에 당첨되었다는 메일을 받았다며 소정의 수수료만 지급한다면 수 백만 달러의 상금을 송금해주겠다."며 유명 은행 주소와 은행 자료를 제시했다면서  요청한 송금료가 얼마 안되니 속은 셈치고 송금을 하면 어떻겠느냐는 질의를 해온 적이 있었다.

이에 그 사람과 친분관계에 있는 본사 발행인은 "100% 사기다.구입도 안한 복권이 어떻게 당첨이 될 수 있느냐 ? " 고 설득을 했지만 "마치 귀찮아서 도움을 주지 않는 것처럼 서운하게 생각하더라"면서 안타까워했다.

이와같이  매력적인 조건을 제시함으로써,사실일 경우 얻게되는 이득이 엄청나서 약간의 선수금을 버리는 셈치고 보내봤다는 사례가 많다.  

또한 인터넷에 운송업체 홈페이지를 제작해두고 가짜 Tracking Number와 운송현황을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운송품이 세관에 걸려 관세를 납부해야 물품을 빼낼 수 있다는 전형적인 사기에 사용되는 수법이다.  

런던KBC에 접수된 사기사건 사례 중 절반 정도는 영국에 사업등록이 된 회사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런 회사는 사업등록 필수사항인 주소, 업종, 대표자 등을 제외한 기록이 없으며 재무제표도 등록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 송금처를 반드시 확인

무역사기사건에 연루됐을 경우 확실한 송금처로 송금했다면 경찰에 신고하고 계좌를 추적할 수 있으나 송금처가 불확실할 경우에는 추적 자체가 불가능하다.

대부분의 무역사기 주체는 이러한 추적을 막기 위해 Western Union과 같은 1 : 1 송금시스템을 이용한 송금을 제시하고 있다.

Western Union은 일종의 무통장거래로 수수료가 비싼 대신 신속하게 대금을 지불할 수 있으며, 수취인이 은행계좌를 가지고 있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음. 따라서 보통 여행지에서 급전이 필요한 관광객 등에게 유용한 서비스이다.

이러한 서비스의 경우 문제 발생 시 송금액을 환불받을 수 없기 때문에 Western Union 홈페이지에서도 모르는 사람과의 거래나 첫 거래에 이 시스템을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송금처가 공신력있는 은행의 계좌라고 하더라도 정상적인 영국기업이라면 회사명의로 된 은행계좌를 1개 이상 가지고 거래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개인명의 계좌로 송금을 요구할 경우 회사명의의 계좌정보를 요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무역사기범과의 연락은 주로 MSN 메신저, 유선전화, 이메일 등의 방법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영국인은 중요한 거래일수록 문서를 중시하는 관습이 있으며, 전체적인 상거래 문화가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따라서 거래에 있어 상식적이지 않은 점이 발견될 시 꼭 문서로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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